- Milgram의 복종실험은 권력자가 양심에 어긋나는 요구를 했을 때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되는지를 검증한 실험.
- 사회심리학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란이 된 실험.
- Ross : 밀그램의 복종 실험에 대해 '그 실험들은 사회과학 역사상 어느 것보다도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쟁이나 고찰에서 나온 역사적 일화, 성서 이야기, 고전 문학과 같은 우리 사회의 지적 전설이 되었다'라고 지적.
- 두 명의 남자가 학습과 기억에 관한 실험에 참석하기 위해 예일대 심리학 실험실을 찾아옴.
- 회색 작업복 차림의 단호한 모습을 한 실험자는 이 선도적인 실험이 처벌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
- 실험자는 그들 중 한명이 나머지 한 명을 대상으로 쌍으로 된 단어 목록을 가르치고, 틀리면 점차 강도가 커지는 전기 쇼크를 이용해 처벌하게 된다고 지시.
- 이 학생 두 명은 역할을 배정받기 위해 모자 속에 있는 제비뽑기를 함.
- 이들 중 점잖은 47세인 회계사 한 명 (사실은 실험협조자)가 뽑은 쪽지가 '학생'인 척하며, 옆방으로 안내되어 감.
- 신문 광고를 보고 온 실제 피험자는 '교사' 역할을 맡게 되고, 먼저 약한 전기 쇼크를 시범적으로 받게 됨.
- 이후 그는 실험자가 '학생'을 의자에 묶고 그의 팔에 전기 쇼크 장치를 부착하는 장면을 보게 됨.
- 이후 교사 역할자 (실제 피험자)와 실험자는 다시 원래의 방으로 돌아오고, 교사 역할자는 15볼트씩 올라가는 15~450볼트 범위의 스위치가 있는 '쇼크발생기' 앞에 앉음.
- 스위치에는 '약한 쇼크', '매우 강한 쇼크', '위험: 고강도 쇼크' 등의 명칭이 붙어 있음.
- 435~450볼트 스위치 아래에는 'XXX' 라고 표시되어 있었음.
- 실험자는 교사 역할자에게 학생이 한 문제를 틀릴 때마다 쇼크발생기 스위치를 한 단계씩 올릴 것을 지시.
- 스위치를 울리면 불이 켜지고 스위치가 켜지는 소리와 함께 전기 버저 소리가 울림.
- 교사 역할자가 실험자의 지시에 따르면, 75, 90, 105 볼트에서 학생이 투덜대는 소리르 듣게 됨.
- 120볼트에서 학생은 쇼크가 아프다고 비명을 지름.
- 150볼트에서는 더 이상 실험을 계속 하지 않겠다고 울부짖음.
- 270볼트까지 '학생'은 계속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고, 내보내달라고 애원함.
- 300볼트, 315볼트에서는 문제에 대한 대답 대신 고통 신음만 들림.
- 330볼트 이후에는 그나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음.
- 교사 역할자가 실험을 중단하려 할 때, 실험자는 학생의 무응답도 틀린 답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함.
- 실험자는 교사 역할자에게 계속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다음 4가지 말로 계속할 것을 촉구.
01. 계속 진행하세요.
02. 실험은 계속해야 합니다.
03. 여러분이 계속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04. 여러분은 계속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 Milgram은 110명의 정신과의사, 대학생, 중산층 성인들에게 실험에 대해 설명.
- 3집단 모두가 사람들은 자신의 경우 135볼트 쯤에서 실험자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
- 그 누구도 300볼트 이상은 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
- 자신에 대한 추정치에는 자기고양 편향이 반영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Milgram은 '다른 사람들'은 어느 정도까지 갈 것 같은지를 물어봄.
(참고 : 자기고양 편향 : https://zomzom.tistory.com/3094)
- 실제로 어느 누구도 XXX라고 적힌 곳까지 갈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 정신과의사들조차 1000명 중 한 명 정도가 그곳까지 갈 것이라 예상.
- 그러나 Milgram이 다양한 직업의 20~50대 남성을 대상으로 그 실험을 한 결과, 그들 중 26명 (65%)가 마지막 450볼트까지 감.
- 멈춘 사람들은 종종 150볼트 지점에서 그렇게 했고, 그때는 학습자의 항의가 더욱 호소력 있게 되었을 때였음.
- 실제로 450볼트까지 간 모든 사람들은 실험을 계속 진행하라는 실험자의 명령을 따랐고, 두 번을 거절하면 실험자가 실험을 중지하도록 했음.
- Jerry Burger : Milgram의 실험을 반복해봄.
- 150볼트까지만 제한했으나, 그 지점에서 70%의 실험참가자들이 여전히 복종 -> 이것은 Milgram의 결과보다 약간 낮은 수치.
- 어떤 문화권에서는 복종률이 더 낮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속에서, 문화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그 실험을 독일인에게 반복 실험하려던 Milgram의 계획은 방해받음.
- Milgram은 독일로 가는 대신, 학생 역할자의 저항을 보다 강력히 만들어봄.
- 학생 역할자를 의자에 묶고 교사 역할자에게는 그가 심장이 약간 좋지 않다고 말해줌.
- 또한 전기 쇼크가 고통스럽겠지만 영구적인 근육 손상을 주지는 않는다고 재확인해줌.
- 학생 역할자의 고통스러운 저항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음.
- 이후 여성을 포함한 여러 연구에서 여성의 순종 비율이 남성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해냄.
Milgram 실험의 윤리적 문제
- 실험에서 '학생 역할자'는 실제로 전기쇼크를 받지 않았음.
- 실험에서 학생역할자는 전기쇼크 의자에서 풀려났고, 교사 역할자에게는 대신 저항하는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들려줌.
- 일부 비판자들은 피험자들에게 실제 피험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처럼 느끼게 했다고 비난.
- Milgram은 피험자들에게 재차 자신의 의지대로 행하도록 강조.
- 실제로 교사 역할자 중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함. (땀을 흘리거나, 말을 더듬거나, 입술을 깨물거나, 신음소리를 내거나 심지어 주체할 수 없는 자증내는 웃음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었음)
- 또한 비판가들은 그 실험참가자들의 자기 개념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
- Milgram은 1000명이 넘는 다양한 표본들을 대상으로 한 20여 차례 실험이 주는 교훈에 대해 강조.
- Milgram은 비판자들에게 자신은 피험자들에게 실험에 속임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난 후에도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상기시킴.
- 실험 후 조사한 결과, 피험자 중 84%가 그 실험에 참석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고, 단지 1%만이 실험에 지원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1년 후, 한 정신과 의사는 실험 참여 후유증이 있는 40명을 면담한 결과, 일시적인 스트레스가 있기는 했으나 피해를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결론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