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스트로베리 아보카도에요.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2019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그 아이스크림 종각에서만 파는 건가?"
얼마 전, 종각에서 지인을 만났어요. 종각에서 만나 어디 갈까 같이 돌아다니다 베스킨라빈스31 앞을 지나갔어요. 밖에서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제가 못 먹어본 것이 있나 안을 들여다 보았어요. 제가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이 하나 있었어요. 그것이 종각에 있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서만 파는 건지, 아니면 시즌 메뉴로 나온 아이스크림인지 알 수 없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은 매장마다 판매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약간씩 달라요. 특히 종각에 있는 베스킨라빈스31은 다른 매장에 아예 없는 아이스크림을 갖다놓고 판매할 때도 가끔 있어요. 이게 종각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건지, 시즌 메뉴로 다 판매하고 있는 것인지는 다른 매장에 가보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나 그게 진짜 시즌 메뉴인지 알아보러 다른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기 귀찮았어요.
그러다 문득 그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게 진짜 시즌 메뉴인지 아니면 종각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인지 확인하기 위해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뭐야? 그거 또 종각에서만 파는 건가 보네."
그 아이스크림은 없었어요. 대신 '스트로베리 아보카도'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어? 이거 새로 나온 건가?"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클릭해봤어요.
"이거 새로 나온 거네?"
출시일을 보니 3월 27일이었어요. 소리 소문 없이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인 것 같았어요. 정말 가끔 그럴 때가 있거든요. 예전에 블루베리 석류 톡톡이 그런 식으로 조용히 나온 적이 있어요.
"내일 베스킨라빈스31 2019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뭐 나오지?"
아직 4월 1일이 안 되었어요. 4월 1일은 월요일이에요. 평일이니까 아침에 홈페이지에 공개해도 되요. 그러나 소리 소문 없이 갑자기 짠하고 공개하지는 않아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뭐인지 미리 힌트가 나와요.
베스킨라빈스31 페이스북에 접속했어요.
"어? 이거 뭐야?"
글자는 전부 공개되어 있지 않았어요. 뭐가 나올지 맞춰보라고 힌트를 주는 것이었으니까요.
스0000 아000
힌트로 주어진 것이 이것이었어요. 사진을 비교해봤어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과 똑같았어요.
"이거 진짜 뭐지? 이달의 맛은 매달 1일에 출시되는 거 아니었어?"
3월 27일은 금요일도 아니고 수요일. 한참 전에 출시되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2019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 베스킨라빈스31에 전화했어요.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파나요?"
"예, 팔고 있어요."
응? 뭐지?
베스킨라빈스31 매장으로 갔어요. 가는 동안 반신반의했어요. 이름도 진짜 몰개성한 '스트로베리 아보카도'였어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출시일은 3월 27일이었어요. 맞든 아니든 간에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니 별 상관은 없었어요.
매장에 도착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정말로 베스킨라빈스31 2019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분홍색 아이스크림과 연두색 아이스크림이 섞여 있었어요.
2019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3월 27일에 출시되었다고 나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에 대해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에 스트로베리 과육이 쏘옥~'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STRAWBERRY AVOCADO 에요.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걸려 있는 이름표를 보면 2019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맞았어요.
배스킨라빈스31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31kcal 이에요.
딸기 빵 빨아먹는 거 같아.
맛이 진짜 묘했어요.
일단 딸기 아이스크림은 아주 평범하고 무난했어요. 살짝 새콤하고 딸기 과육이 씹혔어요. 싱싱한 딸기우유 같은 맛이었어요. 여기까지는 정말로 무난하고 평범하고 딱히 개성이 있다고 할 만한 부분이 없었어요.
이런 평범한 딸기 아이스크림을 아주 특별하고 묘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연두색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맛은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운 맛이었어요. 이스트 냄새 없는 빵 맛 같기도 하고 삶은 콩맛 같기도 했어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는 순간 딸기 케이크 또는 딸기 샌드위치 먹는 맛이 났어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무난하면서 독특한 맛을 낼 줄 몰랐어요. 심지어 다 먹고 난 후 느껴지는 향과 느낌까지도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딸기 케이크나 딸기 샌드위치를 먹었을 때 그 느낌과 비슷했어요.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먹은 후 속에서 올라오는 향을 느껴보면 제가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었는지 딸기 케이크를 먹었는지 햇갈릴 정도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의 용법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과일 아이스크림과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섞으면 과일 케이크 또는 과일 샌드위치 맛이 나기 때문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은 딸기 케이크나 딸기 샌드위치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의 마법 같은 능력에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