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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머스크 메론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에 멜론맛 아이스크림 나왔네?"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멜론 아이스크림이 들어왔어요. 멜론맛 아이스크림이 베스킨라빈스31에 없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았어요. 배스킨라빈스31 매장 진열대 갯수는 28~32칸으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얼마나 많은 아이스크림 종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종류는 매우 한정적이거든요. 그나마도 몇 자리는 상시 판매 메뉴 아이스크림의 차지. 메론맛 아이스크림이 과거에 있었다 하더라도 이것이 상시 판매 메뉴에 들어 있지 않다면 결국 로테이션 돌 듯 아이스크림이 바뀌는 시즌 메뉴 칸에 들어가야 할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왜 흔한 멜론맛 아이스크림이 없는지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세상에 아이스크림 맛은 많고, 베스킨라빈스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엄청나게 많으니까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에 메론맛 아이스크림이 없는 것에 전혀 궁금함을 갖지 않았어요. 메론맛 아이스크림이 과거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별 관심 없었구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멜론맛 아이스크림이 있었던 기억은 없었어요. 그것에 대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였어요. 때 되면 나오든가 말든가 하겠지 했거든요. 사실 그것보다 유행 따라 나올법 한데 안 나오는 맛이 더 많기도 했구요.


그런데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멜론 아이스크림이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 메론 아이스크림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참 신기해했어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은 아닌 것 같았어요. 과거 언젠가 출시되었다가 들어가서 아주 오랫동안 나오지 않고 어딘가 숨어 있다가 이제야 다시 위로 올라온 것 같았어요.


'올해 멜론이 유행인가?'


매해 여름 유행하는 맛이 있어요. 올해는 메론맛이 유행인가? 알 수 없었어요. 롯데리아에서 올해 여름 한정 빙수로 메론맛 빙수를 출시하기는 했어요. 그거 말고 딱히 멜론맛 아이스크림과 음료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멜론 아이스크림은 엄청 많이 보여요. 왜냐하면 메로나가 있으니까요. 멜론 아이스크림이라 하면 메로나. 일단 멜론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하면 비교 대상은 메로나. 메로나야 사시사철 정말 많이 보이는 - 일년 내내 창궐한다고 표현해도 될 아이스크림이이에요. 메로나가 많이 보인다는 것, 그러나 그건 1년 내내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올해 멜론맛이 유행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것은 없었어요. 마트에서 멜론이 예전보다 더 잘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 가지고 '멜론이 이번 여름 유행이에요'라고 할 정도는 아니구요.


일단 새로 등장했고, 베스킨라빈스31에서 비슷한 맛 아이스크림 자체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을 구입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은 이렿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


사진을 보면 배스킨라빈스31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 색깔이 매우 누르끼리해 보여요. 그렇지만 저것은 매장 조명 때문에 사진이 저렇게 나온 것이에요. 실제로는 연두색에 가까운 색이에요. 메로나 색깔과 많이 비슷해요.


배스킨라빈스31 멜론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에 대해 '후레쉬한 메론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의 영문명은 MUSK MELON 이에요.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46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머스크 메론


처음에는 '이거 메로나와 비슷한 맛 아냐'라고 추측했어요. 솔직히 멜론 아이스크림이 죄다 거기서 거기인 것은 사실이고, 그 비슷한 맛의 기준이 메로나 맛이라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머스크 메론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거 꽤 그럴 듯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놀랐어요.


멜론이라면 제가 진짜 많이 먹어봤어요. 우즈베키스탄에 있었을 때 식사 대신 멜론을 사서 먹곤 했으니까요. 상당히 여러 종류를 먹어보았어요. 진짜 너무 달아서 먹으면서 목마른 멜론부터 시작해 완전 이게 멜론이야 오이야 절규한는 멜론까지 먹어보았어요. 멜론 중 단맛이 매우 강한 품종은 조금 쿰쿰한 냄새가 나요. 바로 사서 먹을 때에는 그 냄새를 못 느끼는데, 집에 하루라도 묵혀놓으면 그 꼬릿꼬릿한 냄새가 스물스물 기어올라오기 시작해요. 이 꼬릿꼬릿하다고 느낄 수 있는 냄새가 달콤한 멜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참외와 확실히 다른 점이기도 하구요.


이 아이스크림은 그 냄새까지도 잘 살렸어요. 진하게 나지는 않았지만 먹는 동안 분명히 그 냄새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진짜 멜론으로 만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어요.


역시 기초체력 좋은 베스킨라빈스인가.


이건 정말 칭찬해줄 만 했어요. 그 꼬릿꼬릿하다고 느낄 수 있는 냄새까지 살린 멜론 아이스크림은 잘 없기 때문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당연히 못 봤고, 2009년 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한 번 먹어봤어요. 이 향과 맛 그대로 샤베트로 만들면 진짜 멜론맛과 많이 비슷할 것 같았어요.


누군가는 이걸 먹고 인위적 멜론향이라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에는 진짜로 이 아이스크림 향, 맛과 거의 똑같은 멜론이 존재해요. 차이점이라면 단지 이건 아이스크림이라 우유의 부드러움이 있고, 진짜 멜론엔 그게 없다는 것 정도였어요.


올해 여름 하도 더워서 베스킨라빈스31 머스크 멜론 아이스크림이 잘 익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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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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