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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31 2018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베리 스윗 바이올렛 아이스크림이에요.


"이번에는 소르베 아이스크림 나올 건가?"


기록적인 폭염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2018년 여름. 베스킨라빈스31에서 신메뉴를 출시할 8월 1일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올해 여름은 정말로 엄청나게 뜨거워요. 이 정도 더위를 우리나라에서 경험해볼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이런 더위를 경험해본 적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그것은 모두 외국 여행중이었을 때였어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더위를 겪는 것은 저 역시 태어나서 처음.


지금까지 제가 겪어본 더위 중 가장 뜨거웠던 더위는 2012년 우즈베키스탄에 머무르고 있었을 때 겪었던 더위에요. 그 당시 타슈켄트 공식 기온이 40도였고, 실제 시내 기온은 50도까지 치솟았었어요. 학원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현재 온도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하나 있었고, 그 전광판에 50도가 찍혀 있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그 당시 50도보다는 지금 우리나라가 훨씬 살만 하기는 해요. 그러나 그건 우즈베키스탄 이야기고, 여기는 한국.


올해 여름이 무지막지하게 더울 거라고 예상하고는 있었어요. 보통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그해 여름은 무지 덥거든요. 저는 의정부에서 6년째 살고 있어요. 의정부는 눈이 그렇게까지 많이 내리는 동네는 아니에요. 오히려 도봉산 너머 쌍문, 창동, 방학 같은 곳이 눈이 더 많이 내리구요. 그런데 올해초, 의정부에 눈이 엄청 자주 왔어요. 물애기 주먹만한 눈송이가 펑펑 쏟아지는 장면을 의정부에서 두 번이나 보았어요. 그 정도 크기의 눈송이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송이였어요. 그래서 겨울에 눈이 많이 왔으니 덥기는 하겠다고 짐작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 더운 것은 35도 며칠 찍는 수준이었지, 이렇게 모두의 예측을 크게 벗어난 동남아시아급 폭염일 줄은 몰랐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 시간이 걸리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올해 여름은 무지막지하게 더우니 매우 시원한 아이스크림 - 소르베 같은 것을 2018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를 접속했어요. 2018년 8월 배스킨라빈스31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무엇이 나왔는지 확인해보려구요.


"어? 이건 막 시원한 맛하고 거리 좀 있지 않아?"


사진을 보는 순간 바로 이것은 시원한 맛과는 거리가 조금 있게 생겼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이름은 매우 예뻤어요. '베리 스윗 바이올렛.' 발음이 예쁘다는 느낌을 주는 단어를 절묘하게 묶어 놓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을 줄여서 '베라'라고 많이 부르니 '베리'가 '베라'와 비슷해서 배스킨라빈스31을 연상시키기도 했구요. 뭔가 배스킨라빈스31에만 있는 예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날이 더워.


사진을 보니 이건 소르베 같은 시원한 맛이 확 느껴지는 아이스크림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어요. 생긴 것만 보면 오히려 봄이나 겨울에 잘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봄에는 저런 보랏빛 아이스크림이 종종 나오니까요. 겨울에는 봄 기운 느껴보라고 저런 따스한 색 아이스크림을 내놓기도 하구요.


어쨌든 2018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먹으러 베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베리 스윗 바이올렛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리 스윗 바이올렛


연보라색 아이스크림에 진한 보랏빛 리본이 들어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베리 스윗 바이올렛


배스킨라빈스31 베리 스윗 바이올렛 영문명은 BERRY SWEET VIOLET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베리 스윗 바이올렛 아이스크림에 대해 '새콤 상큼한 블랙베리 히비스커스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블랙베리 리본이 쏘옥!' 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리 스윗 바이올렛 열량은 247 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베리 스윗 바이올렛 (2018년 8월 이달의 맛)


블루베리 요거트 맛.


베리 스윗 바이올렛 아이스크림은 사진에서 보았을 때 예상한 것 그대로 시원하고 깔끔한 소르베, 샤베트 맛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매우 부드러운 맛이 잘 느껴지는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맛은 딱 블루베리 요거트 맛이었어요. 한 입 먹자마자 '이거 블루베리 요거트 아니야?'라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그러나 입에 남는 잔향이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달랐어요. 블랙베리 히비스커스 아이스크림이어서 요거트 특유의 잔향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약간 히비스커스 차에서 느껴지는 향과 블루베리 향이 섞여서 느껴졌어요. 별 생각 없이 느껴보면 블루베리 주스 같은 향이었지만, 잘 느껴보면 히비스커스 향도 아주 약간 느껴지기는 했어요.


베리 스윗 바이올렛 아이스크림 자체는 블루베리 요거트를 좋아한다면 매우 좋아할 맛이었어요. 끝에 남는 잔향이 향긋한 히비스커스 향기가 섞인 블루베리 주스 향이라 괜찮았구요. 그러나 '블루베리 히비스커스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에 히비스커스를 상상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잔향에서만, 그리고 한 입 다 먹고 입에 있는 공기를 콧구멍으로 불어서 빼낼 때만 히비스커스 향기가 조금 느껴졌거든요. 히비스커스는 말 그대로 마지막에 곁들 뿐이었어요.


그래도 이 마지막에 느껴지는 히비스커스향 덕분에 이름에 걸맞게 예쁜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베리 스윗 바이올렛 아이스크림은 블루베리 요거트를 좋아한다면 아주 무난히 좋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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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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