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먹거리

이탈리아 로아커 초콜릿 클래식 다크

좀좀이 2018. 6.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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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초콜렛은 로아커 초콜릿 클래식 다크에요.


올해 3월 초였어요. 한밤중에 카페에 가서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 방에서 글을 쓰려고 하니 집중이 정말 안 되었거든요. 소설도 쓰고 여행기도 써야 하는데 집에서 긴 글을 쓰려고 하니 자꾸 딴짓만 하게 되었어요. 방이 추워서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서 추위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구요. 글을 쓰기는 해야하는데 계속 추위를 피해 이불 속으로 들어가거나 인터넷으로 다른 것만 찾아서 읽어보고 있었어요. 이러다가는 글을 한 줄도 못 쓸 것 같았어요.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어요. 한밤중에 나왔기 때문에 24시간 카페를 가야 했어요. 24시간 카페 중 어느 24시간 카페를 갈까 고민했어요. 의정부역 근처에 24시간 카페 2곳이 있고, 신촌 및 홍대에도 24시간 카페가 있고, 노원역 근처에도 24시간 카페가 있었어요. 보통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곤 했어요. 그러나 거기는 예전에 비해 이래저래 오래 있기 불편해졌어요. 신촌, 홍대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가는 동안 지쳐버리구요. 그래서 가장 무난한 곳인 노원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로 가기로 했어요.


서울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 근처에는 24시간 카페인 할리스커피 노원문화의거리점이 있어요. 여기는 조용히 오래 있으면서 글을 쓰고 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 중 하나에요. 그래서 할리스커피 노원문화의거리점에 가서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창동으로 가서 4호선으로 환승해 노원역으로 갔어요. 노원역으로 가니 늦은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할리스커피 노원문화의거리점으로 들어갔어요. 무엇을 주문할까 고민하다 제가 좋아하는 음료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이제 차가 끊겼거든요. 다시 대중교통이 다닐 때까지 카페에서 버텨야 했어요. 대중교통이 다시 다니려면 한참을 카페에서 머무르며 기다려야 했어요. 노원역에서 의정부역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까요. 오랫동안 머무르며 글을 써야 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료인 밀크티 크림라떼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밀크티 크림라떼를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제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음료와 함께 로아커 초콜릿 하나가 나왔어요. 이때 음료 얼마 이상을 주문하면 로아커 초콜릿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이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초콜렛을 받고 이게 왠 횡재냐 하고 좋아했어요.


그렇게 받은 초콜렛을 바로 먹지 않았어요. 며칠간 외투 주머니에서 굴러다녔고, 이후 방에서 굴러다녔어요. 그러다 결국 날이 따뜻해졌어요.


'저 초콜렛 먹어치워야겠다.'


방에 더 놔두었다가는 초콜렛이 녹아버릴 것 같았어요. 더 미루어서는 안 될 때가 되었어요. 그래서 초콜렛을 뜯었어요.


로아커 초콜릿 클래식 다크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로아커 초콜릿 클래식 다크


우측 상단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는 산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안에 와퍼 과자가 들어가 있다고 그림에 나와 있어요. 이건 다크 초콜렛 60%인가 봐요.


뒷면


뒷면을 보면 한국어 설명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이탈리아 로아커 초콜렛 설명


제품명은 로아커 초콜릿 클래식 다크에요. 식품유형은 초콜릿가공품에 속해요. 수입원은 '(주) 델리팜'이라는 회사래요.


내용량은 50g이고, 열량은 262kcal 이에요. 원산지는 이탈리아, 제조사는 로아커사에요.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코코아매스, 설탕, 밀가루, 코코아버터, 버터유지, 대두레시틴, 코코넛오일, 저지방코코아, 대두분말, 팽창제(탄산수소나트륨, 산성피로인산나트륨), 정제소금


보관 방법은 적정 온도 4~20도에서 보관이래요. 그리고 20도 이상 보관시 제품이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대요.


이탈리아 초콜렛


쌉싸름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초콜렛.


다크 초콜렛 답게 쌉싸름했어요. 단맛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다크 초콜렛은 크레파스맛이라는 기억이 상당히 강하지만, 이것은 그런 기억을 강화시키지 않았어요.


속에는 얇은 와퍼 과자가 들어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씹어먹을 때 심심하지 않았어요. 부드럽게 뭉개지는 초콜렛 속에서 와퍼 조각이 씹히면서 씹는 맛을 만들어내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이 와퍼 조각이 쌉싸름한 맛을 어느 정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었어요.


맛 자체는 강한 편이었기 때문에 간식으로 딱 하나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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