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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 고기부페 - 무한리필 참숯 화로 갈비

좀좀이 2018. 4. 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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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구워먹고 싶었어요. 고기 안 구워먹은지 참 오래되었어요. 올해 들어서는 명절때 제외하고는 한 번도 못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먹은 것이 작년 친구가 제 방에 놀러왔을 때였어요. 고기를 방에서 구워먹으면 방 전체에 냄새가 꽉 차요. 이거 빼려면 엄청 고생해야 해요. 그러나 고기부페는 혼자 가면 안 받아줘요. 이것이 혼자 자취할 때 참 안 좋은 점이에요. 부엌이 방과 분리되어 있다면 그나마 낫지만요. 사실 고기를 혼자 구워먹으면 재미가 없기도 하구요.


마침 친구를 만날 일이 있었어요. 친구에게 주어야하는 물건도 있었어요.


"저녁 뭐 먹을까?"

"우리 고기부페 가자."


친구가 만나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냐고 물어보았어요. 친구에게 고기부페를 가자고 이야기했어요. 친구도 좋다고 했어요. 친구와 어디에서 만날지 의논했어요. 다행히 이른 저녁에 친구와 만날 것이었어요. 이른 저녁이라면 제가 서울로 나가는 것이 훨씬 좋아요. 친구가 노량진에서 보는 것 괜찮겠냐고 물어보았어요. 괜찮다고 대답했어요. 노량진까지 멀기는 하지만 1호선 타고 가면 환승할 필요 없이 쭉 가거든요. 의정부 돌아올 때야 의정부까지 오지 않는 전철들이 많지만,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은 모두 노량진을 가기도 하구요.


친구와 노량진 어디에 고기부페가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노량진역 근처에는 없었어요. 노량진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고기부페가 한 곳 있었어요. 이건 꽤 의외였어요. 노량진이라면 수많은 수험생들이 거처하는 곳. 이 말인즉 여기는 놀기 괜찮고, 물가가 저렴하다는 이야기에요. 실제로 노량진은 물가가 저렴하고 놀 것이 많아요. 대체 여기에서 어떻게 공부하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고기부페는 노량진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했어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였어요.


다른 고기부페가 있는지 또 찾아보았지만 삼겹살 무한리필은 무한리필 참숯 화로 갈비 밖에 없었어요. 딱히 선택지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어요. 또 뒤져보면 뭔가 하나는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못 갈 거리가 아니라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어요. 사실 고기부페는 무언가 크게 기대하고 가서 먹는 곳은 아니에요. 질을 포기하고 배부르게 원없이 먹으러 가는 곳이지요.


전철을 타고 노량진으로 가서 지도를 보며 무한리필 참숯 화로 갈비를 찾아갔어요. 동작경찰서 앞에서 역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어서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갔어요. 조금 걸어가자 무한리필 참숯 화로 갈비가 나왔어요.


서울 노량진 고기부페 - 무한리필 참숯 화로 갈비


친구와 가게 앞에서 만나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노량진 무한리필


고기를 가져오러 갔어요.


먹거리


이 가게에서 눈에 띄는 것은 떡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원하면 떡도 갖다 구워먹을 수 있었어요.


무한리필 고기


"여기 고기 괜찮네?"


삼겹살 구이


보통 무한리필 가게를 가면 얇게 썰은 냉동 삼겹살이 나와요. 여기는 두께가 두꺼웠어요. 질 나쁜 돼지고기는 구워먹을 때 하얀 덩어리진 기름이 줄줄 흘러나와요. 여기는 그런 기름이 나오지 않았어요. 삼겹살, 목살 모두 맛이 좋았어요. 무한리필 고기부페라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기 질이 꽤 괜찮아서 놀랐어요.


서비스 김치찌개


그리고 서비스로는 김치찌개가 나왔어요.


노량진에서 고기부페를 찾는다면 무한리필 참숯 화로 갈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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