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스노우 치즈 초콜릿이에요.


"올해 무슨 치즈 관련된 거 있나? 왜 이렇게 치즈 아이스크림이 우루루 나와?"


베스킨라빈스31 메뉴를 보면서 올해 배스킨라빈스31이 치즈 관련 행사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겨울이 되니 온갖 치즈 아이스크림이 우루루 나오고 있었어요. 물론 신제품도 있고, 예전에 출시되었다가 단종된 제품이 재출시되는 것도 있었어요. 중요한 것은 치즈 아이스크림 종류가 갑자기 쏟아져나왔다는 것. 그리고 이것들은 있을 때 먹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날이 풀리면 치즈 아이스크림이 매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한 번 들어간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언제 다시 나올지 몰라요. 한 번 놓치면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기약없는 기다림은 매우 안 좋아해요.


"이름 한 번 참 잘 붙였네."


이번 겨울은 눈이 정말 많이 내렸어요. 의정부에서 산지 이제 몇 년 되었어요. 그 몇 년 동안 이렇게 눈이 자주 내린 겨울은 이번 겨울이 처음이에요. 정말 심심하면 눈이 온다는 수준으로 눈이 자주 왔어요. 갓난아기의 주먹만한 눈송이가 떨어지는 것까지 보았어요. 이런 큼지막한 눈송이를 의정부에서 볼 줄 몰랐어요. 이번 겨울은 한파 기간이 유독 길고, 눈도 참 많이 왔어요. 개인적으로는 설날이 유독 늦게 있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아닌가 하고 있어요. 올해는 설날이 2월 16일이니까요. 예년에 비해 상당히 설날이 늦어요. 음력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지 못한 것이에요.


이번 겨울 가뜩이나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 스노우 치즈 초콜릿이라...정말 이름 잘 붙였어요. 이것은 예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번 겨울에 눈이 이렇게 많이 올 거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이 아이스크림이 겨울에 나오기로 결정되는 순간 결정하는 사람들 역시 이 정도로 눈이 자주, 많이 내릴 거라 상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어쨌든 이 아이스크림 이름에 걸맞게 눈이 참 많이 오는 겨울이에요.


'스노우 치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한파가 몰아닥쳐 참 춥던 날. 정말 아이스크림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던 날이었어요. 스노우 치즈 초콜릿 먹는 것을 계속 미루다가는 못 먹고 놓칠 것 같았어요. 3월이 되면 신학기와 봄 이미지로 바뀌니까요. 이름만 보았을 때, 이 아이스크림은 이번달이 지나가기 전에 먹어야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3월에 눈이 내리는 곳이 여기저기 있기는 하지만 그 얼마 안 되는 3월의 눈 이미지보다는 아주 높은 확률로 신학기와 봄 이미지로 바뀔 것이었어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로 갔어요. 이렇게 해서 이번에 먹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스노우 치즈 초콜릿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 스노우 치즈 초콜릿은 이렇게 생겼어요.


스노우 치즈 초콜릿


눈처럼 새하얀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이 보여요.


배스킨라빈스31 스노우 치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노우 치즈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영문 명칭은 Snow Cheese Chocolate 이에요. 스노우 치즈 초콜릿 열량은 286 kcal 이에요.


스노우 치즈 초콜릿 설명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노우 치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설명은 '감미로운 초콜릿과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환상궁합' 이에요. 이는 매장에 걸려 있는 이 아이스크림 홍보 문구와 동일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스노우 치즈 초콜릿


흰 부분을 떠서 먹었을 때 상당히 익숙한 향이라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중 비슷한 것을 먹어본 적이 있나 곰곰히 생각했어요. 그러나 딱히 떠오르는 아이스크림이 없었어요. 익숙하긴 한 맛인데 뭐랑 닮은 맛인지 계속 고민하다 순간 떠올랐어요.


동그란 크림빵 속 크림!


'보름달'인가 하는 크림빵이 있었어요. 설탕 조각 같은 자잘한 것이 으직으직 씹히는 크림이 들어간 둥그런 빵. 그 빵 속에 들어있는 크림맛이었어요. 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이스트향이 조금 섞인 것 같은 인위적인 시원한 우유향이라고 해야할까요?


먹다보면 노란색 큰 알갱이가 있었어요. 이것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그 크림빵 속 크림을 카스테라와 같이 먹는 맛이었어요. 노란색 큰 알갱이는 무르지 않고 단단한 편이라 식감 면에서는 차이가 엄청나게 크지만 말이에요.


초콜렛 부분과 흰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빠삐코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스노우 치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이름은 멋진데 맛은 어렸을 적 향수를 자극하는 맛이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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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만간 베라가서 치즈맛 아이스크림만 골라서 한아름 들고오고 싶네요 ㅎㅂㅎ!!

    2018.02.15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보름달 크림맛이 난다니..스노우 크림 초코렛이라고 지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ㅋㅋㅋ

    2018.02.15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스킨라빈스가 계속 치즈치즈한 맛을 내는군요 ㅋㅋㅋ치즈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그런지 반갑네요 ㅋㅋㅋㅋㅋ
    좀좀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02.16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겨울이라 베라가 치즈에 제대로 꽂혔나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2018.02.17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름만 봐도 엄청 달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보름달빵 크림맛!!!! 거기에 빠삐코! 갑자기 진한 차를 한잔 마시고파졌어요!

    2018.02.16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맛표현이 탁월하시네요!! 단번에 이해가 되는 맛인거같아요 ㅋㅋ 크림빵 속 크림맛 잘 기억해서 먹겠습니다~

    2018.02.17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