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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밀크티 할라치노

좀좀이 2017. 11.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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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에 밀크티 종류가 밀크티 라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린 이상, 밀크티 관련된 것을 다 마셔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할리스커피에 있는 밀크티 관련 음료로는 밀크티 라떼, 밀크티 크림 라떼, 그리고 밀크티 할라치노가 있어요. 이 중 밀크티 라떼와 밀크티 크림 라떼까지는 마셔보았으니 이제 마셔야 할 것은 밀크티 할라치노였어요.


이걸 진작에 마셨어야 했는데...


할라치노는 차가운 음료에요. 할리스 커피에서 인기 좋은 메뉴이기는 하지만 할라치노 자체가 차가운 음료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뜨거운 할라치노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름에 인기 참 좋을 음료이고, 더울 때 마셔야 맛있는 음료에요. 물론 겨울에 카페에서 난방을 잘 해주니 따스한 카페 안에서 차가운 할라치노를 마시는 것도 좋기야 할 거에요. 그렇지만 밖에서 추위에 시달리다 카페 들어와서 차가운 할라치노 마시고 싶을 사람이 과연 많을까 싶기는 해요.


여름에 할리스 커피에 밀크티 할라치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진작 마셨을 거에요. 여름에 더워서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 참 열심히 마시고 먹었으니까요. 게다가 밀크티 음료라는 특성상 제가 피해갔을 리가 없어요. 이것은 뭐가 다른가 궁금해하며 마셔보았겠죠.


날이 추워졌어요. 솔직히 할라치노를 마시고 싶지 않았어요. 추우니까요. 따뜻한 카페 안에서 할라치노 마실 때야 즐거워요. 문제는 이것을 마시고 체온이 내려간 상태에서 카페에서 나가는 순간 추위가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는 점이었어요. 만약 '밀크티'가 아니라면 할라치노는 어지간하면 피하려고 했을 거에요. 가뜩이나 심야시간 카페에 가서 마시는 음료를 고르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것은 '밀크티 할라치노'였어요. 밀크티를 좋아하기 때문에 궁금했어요. 마시고 카페 나간 후 후폭풍으로 다가올 추위 같은 것보다 이 궁금함이 더 강했어요.


그래서 24시간 카페를 찾아 할리스커피에 갔을 때 밀크티 할라치노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이것이 과연 얼마나 맛있고, 얼마나 밀크티스러운지 알아보려구요.


할리스커피에 가서 밀크티 할라치노를 주문했어요. 밀크티 할라치노는 사이즈 선택 밖에 없어요. 애초에 차가운 음료니까요. 밀크티 할라치노 regular 사이즈 가격은 5900원, grande 사이즈 가격은 6400원이에요.


저는 밀크티 할라치노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할리스커피 밀크티 할라치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할리스커피 밀크티 할라치노


아래에는 밀크티가 슬러쉬로 들어 있고,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서 밀크티 할라치노 영문명은 Milk Tea Hollyccino 라고 나와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밀크티 할라치노에 대해 '스리랑카산 홍차와 얼음을 갈아 시원한 향긋함이 느껴지는 슬러쉬 음료'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밀크티 할라치노 regular 사이즈 열량은 300 kcal 이에요.


밀크티 할라치노


이것은 차게 만들어야 해서 그런가? 이것이 밀크티 라떼보다 낫다.


밀크티 라떼보다 맛과 향이 보다 진한 편이었어요. 홍차의 향긋한 향이 잘 느껴졌어요. 맛은 딱히 물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단 편이었어요. 많이 달다고 느껴질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요.


그렇지만 밀크티 크림 라떼에 비해서는 맛이 별로였어요. 이것은 쓴맛이 아예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쓴맛이 조금 있고 맛이 진한 밀크티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 입에는 밀크티 크림 라떼가 밀크티 할라치노보다 맛있었어요.


밀크티를 시원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번 드셔볼 만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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