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2017. 11. 11. 22:09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김포 모스크를 찾아갈 때였어요.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김포 이슬람 성원은 의정부에서 한 번에 갈 방법이 아예 없었어요. 한 번에 갈 방법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쪽은 지하철이 아예 안 들어가는 곳이었어요. 여기를 가려면 홍대입구로 가서 3000번 버스를 타고 마송 정류장에서 내린 후, 마을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72번 버스를 타고 고정2리 정거장에서 내려야 했어요.


이왕 김포 가는 김에 볼 거 하나 있으면 더 보고 오려고 마음먹었어요. 너무 멀리까지 갈 수는 없었어요. 일단 가장 중요한 목적은 김포 모스크를 가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마송 정거장부터 김포 모스크 가는 길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뭔가 가볼만한 곳이 하나는 있을 것 같았어요.


"여기 시장 있네?"


마송 정거장 근처에 김포 통진시장이 있었어요. 게다가 여기는 제가 무조건 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마송 정거장에서 마을버스 72번을 타러 가기 위해서는 통진시장을 관통해서 가야 했거든요.


"김포 통진시장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건가?"


김포는 외국인 노동자가 매우 많이 살고 있는 곳. 여기는 모스크가 여러 개 있는 곳이에요.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모스크는 김포 이슬람 성원 하나지만 그것 외에도 작은 모스크가 몇 개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1개는 제가 직접 가보았으니 확실히 있는 것을 알아요. 다른 하나는 김포 가서 외국인에게 들은 것이니 또 확실해요. 그거 말고 또 있을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모스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장소로도 사용되니까요. 마치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기독교를 믿든 말든 커뮤니티의 장소로 한인교회를 이용하는 것처럼요.


그러므로 시장에 독특한 것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어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몰려 사는 곳의 시장이라면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외국인 상점이 많다든지, 외국인들만 먹는 것들을 판다든지요. 그 이전에 제가 시장 구경 자체를 매우 좋아하구요. 여기는 어차피 가야하는 길 위에 있었기 때문에 구경하는 것이 별 부담이 되지 않았어요.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것이니 모스크 가는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정도였어요.


홍대입구로 가서 3000번 버스를 타고 마송 정류장으로 갔어요. 마송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자 김포 통진시장이 나타났어요.


김포 통진시장 입구


김포 통진시장은 원래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이라고 해요. 제가 갔을 때는 끝자리가 3이나 8로 끝나는 날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가게들만 있고 그렇게 크게 열린 장터 모습은 보지 못했어요.


통진시장 거리


혹시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것이 있나 살펴보며 천천히 통진시장 거리를 걸어다녔어요.


통진시장


주말이나 장날에는 시장이 북적일 것 같았어요. 그러나 제가 갔을 때는 여기에 아무 해당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김포시


게다가 제가 여기를 둘러본 시간조차 애매했어요. 아무리 북적이는 시장이라도 사람이 별로 없을 시각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정말 한산했어요.


중국식품


시장에 중국식품을 파는 가게가 보였어요. 이제는 중국인들이 어디나 참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중국식품점이 있다는 것은 중국인, 조선족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노동자, 불법체류자가 많은 것인지 유학생이 많은 것인지를 의미하는지는 저 가게만 봐서는 알 수가 없어요. 물론 이쪽에는 대학교가 없으니 당연히 전자가 많은 것이기는 하지만요.


김포 통진시장 거리


시장에 베트남 쌀국수 가게도 있었어요. 여기는 베트남인이 하는 가게 같았어요.


김포 통진시장 베트남 쌀국수 가게


김포 통진시장에는 캄보디아 식당도 있었어요.


김포 통진시장 캄보디아 식당


그리고 중국식품점이 있으니 당연히 중국 양꼬치집이 없을 리 없었어요.


김포 양꼬치


통진시장 거리에 의외로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것은 별로 보이지 않았어요.


경기도 김포 통진시장


제 예상과 달라서 조금 의외였어요. 저는 여기도 안산만큼은 아니지만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것이 이것저것 있을 줄 알았거든요.


김포 전통 시장으로는 통진시장이 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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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포에 자주 가본 적이 없는데 이 지역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군요.
    저는 공장지대 하면 구로쪽만 떠오르거든요. (근데 구로동도 김포랑 그리 멀지 않은 것 같기도...)
    이곳에서도 이국적 분위기에 이국의 맛도 즐길 수 있겠어요. ^^*

    2017.11.12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포시에 외국인 노동자들 상당히 많아요. 저도 김포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는 것은 우즈벡인들이 거기에서 일 많이 한다는 이야기 들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구로동과 김포시는 거리가 좀 있어요. 아마 교통도 별로 좋지 않을 거구요. 일단 한강 이남과 이북이고 생활권도 아마 별로 안 겹칠 거에요. 저기 돌아다녀보면 이국적인 것 쉽게 발견할 거에요^^

      2017.11.17 05: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