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 가자."


새벽 3시 47분. 할리스커피 신림점에서 일어나서 나왔어요. 콧물이 나고 감기 기운이 살짝 오는 것 같았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어요. 이제 이날 목표 세 곳 중 하나 끝냈거든요. 다음 카페로 빨리 가야 했어요. 아무리 동지가 가까워져서 어둠이 길다고 해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어쨌든 아침 7시면 동이 터버리니까요. 어둠 속에서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여유가 얼마 없었어요.


신림사거리


신림사거리는 여전히 차가 신나게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아직 버스 첫 차가 돌아다닐 시간은 아니었어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여기는 전에 한 번 걸어본 적이 있는 길이었어요. 이번에 갈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 역시 그때 걸을 때 그 앞을 지나쳤기 때문에 위치를 알고 있었구요. 지도를 보며 갈 필요가 없었어요. 아는 길이었기 때문에 힘내서 빨리빨리 걸어가도 되었어요.


'내가 이 길을 걸었을 때에는 벚꽃 꽃잎이 마지막으로 휘날리던 봄날이었는데.'


아는 길을 걸으니 시간이 총알처럼 지나간 것 같았어요. 이 길을 걸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것이 어제 같았어요. 그러나 그것은 4월 29일. 그때는 즐거운 여름이 오고 있었고, 이제는 가스비를 걱정해야 하는 겨울이 오고 있어요. 하루가 지나갈 수록 기온은 떨어져가고 서러움과 즐거움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요. 겨울이 끔찍하게 싫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안 오는 겨울은 아니에요. 어쨌든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도니까요.


빼빼로 데이라고 편의점에서 빼빼로 판매대를 매장 앞에 설치해 놓았어요.


빼빼로데이


빼빼로를 보는 순간, 친한 동생이 필요없어진 후에 들어온 것에 대해 '11월 12일의 빼빼로'라고 표현하던 것이 떠올라 웃었어요. 진짜 '11월 12일의 빼빼로'는 희대의 멋진 표현이에요.


난곡사거리로 향하는 길에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서울의 밤


신림에서 난곡사거리로 향하는 길에서 본 풍경이에요. 밥집 옆 창에 화분이 하나 놓여 있었어요. 저 화분도 봄을 기다릴 거에요.


서울 관악구


거리에 사람은 거의 없고 무섭게 씽씽 달리는 자동차만 있었어요. 차도에 차가 별로 없다보니 차가 마음놓고 질주하고 있었어요. 밤에는 특히 자동차를 조심해야 해요. 사람 없고 차가 없다고 냅다 달리는 자동차가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밤에 돌아다닐 때에는 이어폰을 반드시 한쪽 귀에만 꽂아요. 양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밤에는 이렇게 마구 달리는 자동차 때문에 더욱 위험하거든요.


난곡사거리에 도착했어요.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어요.


난곡사거리


서울은 밤에도 부지런히 돌아가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여기저기서 밤에 부지런히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모두가 월동준비에 들어가는 것이죠.


"다 왔네."


난곡사거리 24시간 카페


횡단보도 너머로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이 보였어요. 바로 저기가 24시간 카페.


원래 난곡사거리에는 24시간 카페가 두 곳 있었어요. 하나는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이고, 하나는 커피에 반하다 난곡점이었어요. 이 중 커피에 반하다 난곡점은 더 이상 24시간 운영하지 않아요. 커피에 반하다 난곡점은 새벽 2시까지 운영해요. 4월 29일에 커피에 반하다 난곡점이 24시간 운영하는 줄 알고 찾아갔다가 24시간 운영하지 않아서 문 닫은 것을 확인하고 당황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구로디지털단지로 넘어갔었어요.


횡단보도를 건너갔어요.


탐탐 24시간 - 난곡사거리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 앞으로 갔어요. 입구 쪽에 매장 내부에 별도의 흡연실이 갖추어져 있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어요.


이렇게 해서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서울 관악구 난곡 사거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이에요.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 주소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74 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74-23 상원빌딩 이에요.


탐앤탐스 24시간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은 단층 구조였어요.


탐탐 난곡사거리 카운터


새벽 4시인데도 사람들이 있었어요.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


매장 안에는 크리스마스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장식해 놓았어요.


서울 관악구 난곡 사거리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


좌석은 거의 다 2인용 탁자였어요. 조용히 책을 볼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어요. 그보다는 지나가다 들려서 잡담하고 노는 공간 같았어요.


단층 구조에 1층에 있는 카페였지만 내부에 흡연실이 존재했어요.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 흡연실


아래는 흡연실에서 바라본 매장 모습이에요.


탐앤탐스 24시간 매장 - 탐탐 난곡사거리


서울 관악구 난곡 사거리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다면 탐앤탐스 난곡사거리점이 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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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난곡 살았었는데 참 많이 바뀌었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2017.11.10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유기님 난곡 사셨군요! 공유기님 사셨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요 ㅎㅎ

      2017.11.12 06: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