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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신제품 - 연세우유 미니멜츠 스윗코튼

좀좀이 2017. 10. 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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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나와서 돌아다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정거장으로 걸어갔어요. 버스 정류장 거의 다 왔을 때 무언가 하나 사서 마시고 싶었어요. 날이 많이 추워지기는 했지만 습관적으로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정거장으로 오자 목이 말랐고 편의점 가서 뭔가 하나 사서 마시고 싶어졌어요. 이 정류장 근처에 CU 편의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하나 사서 마시기 위해 CU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냥 갈까?'


1+1 행사 상품이 있으면 하나 사서 마시고 없으면 그냥 갈까 고민하면서 음료수 진열대를 쭉 살펴보았어요. 신제품 딱지가 붙어 있는 음료가 몇 개 있었어요. 신제품이라 해도 그렇게까지 궁금하지 않으면 그냥 갈 생각이었어요. 다행히 이제 날이 차가워져서 음료수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여름에는 갈증도 갈증이지만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으며 더위를 식히려고 음료수를 사먹었던 것이지만, 지금은 순전히 목마름 때문이었어요.


신제품 딱지를 달고 있는 음료를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이건 뭐야?"


솜사탕맛 우유? 이런 것이 있었던가?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서 마실 때는 대부분 바나나 우유, 커피 우유만 사서 마셨어요. 솜사탕 우유는 이번에 처음 보았어요. 솜사탕이 약간 떼기 (달고나, 뽑기) 비슷한 향이 살짝 나기는 하지만 그 외에 단맛 말고 특별한 맛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솜사탕을 매우 좋아하기는 하지만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르르 녹는 맛에 먹는 것이지 아주 특별한 어떤 맛이 있어서 먹은 적은 없어요. 솜사탕맛 우유는 대체 어떤 맛이 나야 솜사탕맛 우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매우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바로 구입했어요. 여름이라면 더운데 무슨 우유냐고 그냥 지나쳤을 수 있지만 다행히 날이 추워서 우유를 마셔도 갈증이 풀리는 날이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해서 이번에 마셔본 우유는 CU 편의점 신제품인 미니멜츠 스윗코튼 우유에요. 가격은 1500원이에요.


미니멜츠 스윗코튼은 이렇게 생겼어요.


CU 편의점 신제품 - 연세 우유 미니멜츠 스윗코튼


앞면에는 웃고 있는 파란 솜사탕이 그려져 있어요. '마음까지 폭신폭신 달콤한 휴식시간'이라는 예쁜 멘트도 적혀 있어요. 그리고 하단에 '가공유'라고 적혀 있어요. 미니멜츠 스윗코튼 용량은 300mL 이고, 열량은 210 kcal 이에요. 코튼캔디향이 0.3% 들어갔고, 냉장제품으로 0도에서 10도 사이에서 보관하래요.


미니멜츠 스윗코튼 영양성분


영양성분은 이렇대요.


cu 우유


뒷면에는 웃고 있는 솜사탕과 멘트가 없어요. 그리고 하얀 구름 같은 것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솜사탕 그림이에요.


cu 미니멜츠 스윗코튼 성분표


미니멜츠 스윗코튼의 제조원은 명가유업으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891번길에 있대요. 그리고 유통은 연세우유에요. 그래서 cu 편의점에서는 '연세)미니멜츠 스윗코튼'이라고 걸려 있어요.


원재료는 정제수, 국산 원유, 미국산 탈지분유, 국산 유크림, 정백당, 액상과당, 코튼캔디향 합성착향료,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정제염, 카라기난이래요.


이것도 우유이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마실 때 신중해야 해요. 그리고 밀, 대두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대요.


복숭아향 솜사탕 맛?


뜯자마자 매우 익숙한 향이 느껴졌어요. 평범한 사탕의 향기. 무슨 향인가 한참 고민했어요. 한참 고민하다가 복숭아향 비슷한 향이라고 결론내렸어요.


일단 색깔은 하얀색이었어요.


첫맛은 솜사탕 맛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탕맛이었어요. 너무 평범한 사탕맛이라 무슨 맛인가 생각했지만 영 떠오르지 않았어요. 자두맛 캔디와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쿨피스 복숭아 비슷한 것 같기도 했어요.


그런데 삼키고 난 후 입안에서 느껴지는 끝맛이 솜사탕 맛이었어요. 솜사탕을 먹을 때 느껴지는 그 가열해 녹인 설탕의 향이 느껴졌어요. 스치듯 안녕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잘 느껴졌어요.


코튼캔디가 복숭아향 비슷한 것이었나?


우유 특유의 비린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우유의 부드러운 느낌은 확실히 잘 느껴졌고, 고소한 맛은 그렇게까지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침에 가볍게 마시기 좋을 맛이었어요. 우유의 비린맛이 안 느껴졌고, 우유의 부드러움과 향긋한 사탕향, 그리고 끝에 느껴지는 솜사탕향이 좋았어요. 단, 졸릴 때 먹으면 왠지 더 졸릴 것 같은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우유곽 앞에 적혀있는 멘트대로 참 부드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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