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맥도날드 사이드 메뉴 - 와플 후라이

좀좀이 2017. 10.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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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주문하는데 감자튀김을 와플 후라이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왕 먹는 거 못 먹어본 것으로 먹어봐야지."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열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꼭 그것을 찾아먹어야겠다는 정도는 아니에요. 그런데 감자 튀김을 와플 후라이로 바꿀 수 있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항상 먹어온 감자튀김아 아니라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본 와플 후라이를 먹어보는 것이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 경험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감자튀김을 와플 후라이로 바꾸었어요. 맥도날드 와플 후라이는 신메뉴가 아니에요. 올해 3월 31일에 출시된 메뉴거든요. 그러니 반년이 지난 메뉴에요. 헌메뉴니 오래된 메뉴니 할 것까지는 없지만 그렇다고 신메뉴라고 하기에도 그런 메뉴에요.


사진을 보았을 때 생긴 모양이 영락없는 과자 벌집핏자 모양이었어요. 붉은 시즈닝 조금만 치면 사진상으로는 둘이 얼핏 보면 똑같다고 생각하게 생겼어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맛. 벌집핏자와 비슷하든 말든 일단 맛만 좋으면 좋으니까요.


주문한 것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잠시 기다리자 주문한 햄버거와 콜라, 바나나 맥플러리, 그리고 와플후라이가 나왔어요. 트레이를 들고 위로 올라갔어요.


"벌집핏자랑 비슷하기만 하지 생긴 거 완전 다르구나."


생긴 것을 보니 사진으로 보았을 때보다 훨씬 더 달랐어요.


햄버거와 콜라야 당연히 아는 맛일테니 와플 후라이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해서 이번에 먹어본 맥도날드 사이드 메뉴는 와플 후라이에요.


맥도날드 와플 후라이


와플 후라이는 미디움과 라지 사이즈가 있어요. 미디움 가격은 1600원이고, 라지 가격은 2100원이에요. 와플 후라이 미디움 중량은 36g, 열량은 197 kcal 이에요. 라지 중량은 53g, 열량은 292 kcal 이에요.


감자튀김을 먹을 때와 똑같이 트레이에 쏟아부었어요.


와플 후라이


트레이에 쏟아놓고 보니 감자튀김보다는 과자 같은 모양이었어요. 양이 많을 것 같아보였지만 와플 후라이 하나가 차지하는 부피가 있다보니 실제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부스러기들도 좀 있었구요.


맥도날드 사이드 메뉴 - 와플후라이


와플 후라이 중 가장 멀쩡하게 생긴 것 하나를 골라내었어요. 한쪽이 접힌 채 튀겨지기는 했지만 이것이 가장 정상적으로 생긴 것이었어요.


맥도날드 홈페이지에서는 와플 후라이를 '황금색의 벌집 모양으로 바삭바삭한 와플 후라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거 완전 과자인데?"


아주 바삭했어요. 감자튀김보다 감자칩 같았어요. 먹으면서 과자를 집어먹는 기분이었어요. 살짝 짭짤하고 감자칩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바나나 맥플러리에 찍어먹어볼까?'


바나나 맥플러리에 찍어먹어보았어요.


"이거 맛있잖아!"


케찹에 찍어먹는 것보다 바나나 맥플러리에 찍어먹는 것이 더 맛있었어요. 적당히 달콤하면서 감자튀김의 맛과 바나나 향이 잘 어울렸어요.


차라리 바나나 맥플러리랑 와플 후라이를 하나로 묶어서 세트로 내놓는 건 어떨까?


왠지 잘 팔릴 것 같았어요. 있는 메뉴를 조합해서 판매하는 것이니 제품 개발 비용도 따로 안 들어갈 거구요. 솔직히 쉑쉑버거에서 감자튀김을 쉐이크에 찍어먹는 것보다 맥도날드 와플 후라이에 바나나 맥플러리 조금 녹여서 발라먹는 것이 23.5배 더 맛있었거든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발라먹어도 괜찮을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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