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맘스터치 딥치즈버거

좀좀이 2017. 9. 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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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일단 의정부역으로 갔어요. 맘스터치와 KFC가 있었어요.


'KFC보다는 맘스터치가 낫겠지?'


의정부 서부광장에는 KFC와 맘스터치가 있어요. 둘이 매우 가까워요. 어떻게 종목도 비슷한 것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나 신기할 따름이에요. 개인적으로는 KFC보다는 맘스터치를 더 좋아해요. 그렇다고 KFC에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요. 의정부 KFC 매장의 특징은 24시간 영업이라는 점이거든요. 맘스터치가 문을 닫은 이후부터는 무조건 KFC에 가야 해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의정부역을 넘어가서 동부광장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귀찮구요.


딱히 KFC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맘스터치에서 특별히 먹고 싶은 햄버거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KFC에 가서 햄버거를 먹고 싶은 마음은 더욱 없었어요. 게다가 저녁으로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맘스터치가 매우 경쟁력 있었어요. 점심이라면 KFC를 가든가 의정부역을 건너가서 롯데리아나 맥도날드를 가겠지만, 저녁이었거든요. 저녁에는 햄버거를 제값 받고 판매하기 때문에 굳이 의정부역을 건너가야 할 이유가 없었어요.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버거킹까지 가기도 귀찮았구요. 그래서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지만 일단 맘스터치로 가기로 했어요.


맘스터치 안으로 들어갔어요.


'싸이버거 세트나 먹을까?'


맘스터치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메뉴인 싸이버거. 아무 생각 없이 골라도 되는 싸이버거. 물론 뽑기운이 따라주어야하기는 하지만요. 뽑기운만 따라준다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싸이버거를 먹을까 고민했어요.


'오늘은 다른 거 먹어야지.'


맘스터치에서 안 먹어본 것이 뭐가 있나 살펴보았어요. 맘스터치 메뉴는 은근히 복잡해요. 닭다리살과 닭가슴살을 따로 분리해놓거든요. 즉, 같은 햄버거인데 닭다리살로 만든 버전과 닭가슴살로 만든 버전이 있어요. 참으로 오묘한 맘스터치의 세계.


'저거 나온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메뉴지? 저거나 먹어볼까?'


딥치즈버거가 보였어요. 가격을 보았어요. 딥치즈버거 단품 가격은 3800원, 세트 가격은 5800원이에요. 다른 햄버거들과 별 차이 없었어요.


'딥치즈버거 한 번 먹어봐야겠다.'


그래서 딥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먹어본 햄버거는 맘스터치의 딥치즈버거에요.


딥치즈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맘스터치 딥치즈버거 세트


세트 구성은 감자튀김과 딥치즈버거, 콜라에요. 세트를 구성하는 메뉴는 다른 햄버거들과 다를 것이 없어요.


광고 멘트는 '부드러운 치즈와 더 촉촉해진 닭가슴살에 딥~하게 빠져들다'였어요.


딥치즈버거 단품 열량은 373 kcal 이고, 세트 열량은 807 kcal 이에요.


맘터 햄버거


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 왠지 불안하다?


이제 맘스터치 햄버거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으면 패티가 아주 희안한 모양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아요. 양을 떠나서 패티 모양이 희안하면 깔끔히 먹을 수가 없어요. 질질 흘리고 입 주변에 뭍힐 수 밖에 없어요.


포장을 풀렀어요.


맘스터치 딥치즈버거


위쪽에는 화이트 소스, 아래쪽에는 치즈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치즈맛 진하고 맛있는데?


치즈 소스가 아래에 듬뿍 뿌려져 있었어요. 치즈 소스는 체다 치즈로 만들었는지 주황색이었어요. 진한 주황색처럼 맛도 매우 진했어요.


닭가슴살이라는데 퍽퍽한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어요. 소스를 충분히 많이 뿌려주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화이트 소스는 새콤달콤했어요. 치즈 소스랑 화이트 소스를 동시에 먹으면 둘이 잘 어울려서 맛이 더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햄버거 하나 먹는 동안 둘이 같이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그렇게 느끼하지 않고, 치즈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좋아할 맛이었어요. 제가 먹은 것은 치즈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치즈맛도 잘 나고 매우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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