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글을 다 쓰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원래는 다른 글을 또 써야 했지만 그 글을 쓰기 시작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안양도 24시간 카페가 있을 건가?'


예전, 4월에 24시간 카페를 찾아볼 때 안양에 혹시 24시간 카페가 있는지 찾아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안양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는 말이 있기는 했어요. 문제는 그것이 매우 부정확한 정보라는 것이었어요. 어느 순간 24시간 영업하는 카페가 우루루 사라져버렸어요. 그래서 이 정보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게다가 몇 곳이 있는지도 부정확했구요. 거의 '있을 수도 있다' 수준이었어요.


서울 남서부쪽 경기도에서는 안산에 있는 24시간 카페와 수원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왔어요. 만약 안양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면 서울 남서권 경기도 지역 중 24시간 카페가 있는 곳은 대충 다 가본 셈이었어요. 과천은 확실히 없다고 하니까요.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검색해 보았어요.


"어? 안양에 있네?"


예전에 찾아볼 때만 해도 안양에 24시간 카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찾아보니 있었어요.


'안양도 한 번 다녀와야 하나?'


8월 29일 아침.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올까 고민하는 좀좀이가 있었어요.


수원에서 의정부로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고민했어요.


'오늘 안양 갈까? 오늘 가면 이번 여름 마무리도 잘 하는 건데.'

'안양을 오늘 꼭 갈 필요가 있나? 당장 내일 점심에 친한 동생이랑 약속 있는데.'


집으로 돌아와 안양시 24시간 카페 위치를 찾아보았어요. 총 걸어야할 거리는 7km 가 넘었어요. 지하철 역을 살펴보았어요.


"4호선 평촌역이네?"


1호선 타고 수원 가는 것보다도 훨씬 더 쉬웠어요. 4호선 하행선은 아주 늦은 시각까지 있었거든요. 게다가 저는 의정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창동에서 환승하면 되요. 의정부에서 창동은 지하철로 가면 금방이에요. 창동역에서 평촌역 가는 4호선 막차는 밤 11시 44분. 의정부에서 23시 19분에 있는 하행선만 타도 충분했어요.


'한숨 자고 가도 되겠는데?'


제가 밤 10시에만 일어난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양이었어요. 4호선을 타고 가야하는 의정부에서 먼 곳은 난이도가 너무 낮았어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10시 15분이었어요.


'귀찮은데 오늘 가지 말까?'


수원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와서 올해 탐방한 24시간 카페는 총 55곳. 몇 개를 채워야겠다는 목표는 없었어요. 수가 무한해야 몇 곳 다니겠다는 목표라도 세우지, 24시간 카페는 수가 아주 유한하기 때문에 많은 갯수를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도 없었어요. 55곳이라는 것도 목표를 세워서 달성한 것이 아니라 다니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구요. 굳이 이날 가야 할 필요가 없었어요.


'안 가면 또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 한 번 가봐야한다고 궁금해져서 9월 시작하자마자 가는 거 아니야?'


아마 매일 밤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겠지? 괜히 이 잡생각에 신경쓰여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구.


'그냥 오늘 가자.'


매일 밤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에 갈까 고민하느니 차라리 오늘 다녀오는 것이 나을 것 같았어요. 씻고 지하철역으로 갔어요.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10시 53분이었어요.


의정부역


제가 타고 갈 전철은 11시 2분 광운대행 전철이었어요.


"이제 가을이네."


공기가 너무 차가웠어요. 이제 정말로 가을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이렇게 여름은 끝나가고 있었어요. 여름의 마지막이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란 말인가.


11시 2분. 광운대행 전철을 탔어요.


지하철 1호선


급한 마음이 하나도 없었어요. 4호선은 아주 늦은 시각까지 저 멀리까지 가는 전철을 운행하니까요.


11시 17분. 창동역에 도착했어요.


창동역


아주 능숙하게 1호선에서 4호선 창동역으로 이동했어요.


4호선 창동역


11시 25분. 4호선 안산행 전철을 탔어요.


전철을 타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평촌역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 글을 쓸 만했어요.


2017년 8월 29일이 되었어요. 12시 30분 넘어서 평촌역에 도착했어요.



지도를 보니 제가 첫 번째 목적지로 삼은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서는 평촌역 1번 출구로 나가야 했어요.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여기도 완전 유흥가구나!"


평촌역 1번 출구로 나오자 펼쳐진 광경은 잘 발달한 유흥가였어요. 여기가 안양 평촌신도시의 유흥가래요.


안양 평촌신도시


거리 풍경은 전형적인 유흥가의 밤 늦은 시각이었어요.



"여기 아닌가?"


지도를 보며 목적지를 찾아다녔어요. 쉽게 눈에 띄지 않았어요. 지도를 크게 확대해서 보았어요. 먼저 CGV를 찾아야 했어요. CGV까지는 찾았어요. 하지만 보이지 않았어요. 지도를 더 확대해서 보았어요. 위치가 어디인지 감이 왔어요.


지도를 확인한 후 길을 찾아갔어요.


"찾았다!"


카페베네 평촌역점


이렇게 해서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역 24시간 카페인 카페베네 평촌역점이에요.


카페베네 평촌역점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70번길 33 이에요. 지번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1606 평촌주공공이 에요.


카페는 단층 구조였어요.



카운터는 이렇게 생겼어요.


카페베네 평촌역점 카운터


카페를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카페베네 평촌역점은 단층 구조이지만, 단을 만들어서 2단 구조였어요. 안쪽은 좌석이 살짝 복작복작한 느낌이 있었어요. 벽쪽 좌석은 간격이 좁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화장실은 카페베네 매장 밖에 있었어요. 안쪽은 건물 내부와 이어지는 문이 있었어요. 이 문을 통해 화장실을 가게 되어 있었어요.


안양 24시간 카페


카페베네 평촌역점 안쪽은 이렇게 생겼어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평촌역점



카운터 바로 옆에 흡연실이 있었어요.


카페베네 평촌역점 흡연실


흡연실에는 나무 의자 3개가 있었어요.


안양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평촌역점 - 흡연실


경기도 안양시 평촌역 근처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다면 카페베네 평촌역점이 있어요. 단, 일요일은 새벽 1시까지 영업하고, 월요일 아침 8시에 문을 연다고 해요. 즉 월요일 새벽을 제외하고 24시간 카페에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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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곳에 카페베네가 있었군요! 갈까말까 할 때 무지 신경쓰이면 어쩔 도리가 없는 거 같아요ㅋㅋㅋ 가야죠...
    평촌, 범계 이쪽 정말 가게들이 너무 많아요. 한번 약속 잡았다가 약속 장소 못 찾은 적 있어요.
    건물 옆에 또 건물, 간판은 덕지덕지라 눈떴는데도 봉사된 느낌이었어요ㅋㅋ

    2017.09.13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신경쓰이니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요. 계속 '안양 오늘 갈까? 갈까? 갈까?'이랬어요 ㅋㅋ;; 평촌 정말 가게 많더라구요. 카페베네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헤매었어요. 분명 이쯤에서 꺾어야 할텐데 하고 꺾었는데 안 보이고 둘러보면 온통 가게구요. 눈 떴는데도 봉사된 느낌 ㅋㅋㅋㅋㅋㅋ 완전 확 와닿고 마음에 드는 표현이에요!!^^

      2017.09.13 15:3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