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라면

삼양 김치찌개면 라면

좀좀이 2017. 7. 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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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에서 나온 김치찌개면 라면이에요. 삼양이 부대찌개 라면 열풍이 불 때 참 조용했는데, 부대찌개 라면 열풍이 잠잠해진 후 출시한 라면이 바로 이 라면이에요.


이 라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삼양 김치찌개면 라면


김치찌개면 라면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삼양 김치찌개면 라면 뒷봉지


봉지 뒷면에는 '김치찌개면이 생각나는 순간'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1. 주말 저녁 맛있는 찌개요리가 생각날 때

2. 어느 날 문득, 어머니의 손맛이 생각날 때

3. 캠핑가서 분위기에 취해 맛있는 라면이 생각날 때


이것은 먹어보아야 알겠지만, 라면에 김치를 넣어서 끓이는 경우는 대체로 매일 라면 끓여먹다가 질렸을 때 아닐까?


삼양라면 김치찌개면 성분표


이 라면의 성분표를 보면 면에는 미국산 소맥분, 변성전분, 말레이시아산 팜유, 국내산 정제염 등이 들어갔대요. 말레이시아산 팜유 안 들어간 라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특이한 라면이 될 거에요.


스프에는 김치베이스, 김치맛 양념분말, 정백당, 김치찌개 풍미 분말, 비프풍미분, 간장조미분말, 발효간장베이스, 육수맛 분말 등이 들어 있대요.


이 라면은 밀, 대두, 계란, 우유, 땅콩,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를 함유하고 있대요.


삼양 김치찌개면 스프


삼양 김치찌개면에는 스프가 두 종류 들어 있어요. 위에 빨간 것은 분말스프이고, 아래 초록색 것은 후레이크 스프에요.


삼양 김치찌개면 분말스프


이것이 이 라면의 분말스프에요. 물을 부어놓고 부어보니 이런 모습이었어요. 이 라면은 분말스프의 양이 아주 균일한 편은 아니에요. 라면 봉지마다의 편차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삼양 김치찌개면


이 사진은 2개 끓인 모습이에요.


의정부 부대찌개맛 라면!


국물에서는 김치찌개에서 느껴지는 시큼한 국물맛이 느껴졌고, 국물이 전반적으로 조금 텁텁했어요. 삼양 라면 특유의 소시지 맛도 조금 느껴졌어요. 먹는 순간 딱 떠오른 것이 바로 의정부 부대찌개였어요.


의정부 부대찌개는 송탄 부대찌개와 달라요. 전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부대찌개는 송탄 부대찌개에요. 심지어는 식당 이름이 '의정부 부대찌개'인데 송탄 부대찌개를 파는 곳도 많아요. 의정부 부대찌개는 밥과 같이 먹기 좋은 우리가 흔히 찌개라고 생각하는 맛에 가까워요. 느끼하고 소시지맛 강한 부대찌개가 송탄식이고, 의정부 것은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요. 김치찌개에 고기 대신 소시지를 넣고 맛을 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것이 딱 그랬어요. 삼양라면 특유의 소시지 냄새를 조금만 강화해서 '의정부 부대찌개 라면'이라고 출시해도 되었을 정도였어요. 이거 자체를 '부대찌개 라면'이라 해도 먹고 납득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이 라면은 맛이 꽤 괜찮았어요. 한동안 애용할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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