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신제품 -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년 7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17. 7.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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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일이니까 배스킨라빈스31에서 신메뉴 나왔겠지?'


전날 밤새고 인천을 다녀와서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어요. 일어나서 오늘이 몇 일인지 보니 7월 1일. 베스킨라빈스31에서 신메뉴가 나왔나 확인해보았어요. 역시 예상대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아이스크림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었어요.


이건 또 뭔 맛이야?


이름을 보자마자 뭔가 꿈틀거리는 욕망. 이름을 보고 맛을 감 잡을 수 없으면 뭔가 이상한 글을 써버리고 싶다는 욕구가 꿈틀거려요. 물론 먹고 스토리가 안 나오면 적당히 무난하게 쓰지만요.


사실 이것을 보고 무슨 맛인지 감이 안 왔던 이유는...


나 스파이더맨 본 적 없다.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원더우먼조차 영화를 본 적이 없어요. 어려서 집에 비디오가 없었고, 친구들도 이런 미국 히어로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지금도 딱히 영화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히어로물 본 것이 거의 없어요. 어떻게 생긴 지야 아는데 정작 본 적도 없고 아는 것도 거의 없어요. 스파이더맨은 그냥 손에서 거미줄 뿜어내는 것 정도만 알아요. 차라리 동방불패 홈커밍이나 황비홍 홈커밍이라고 했으면 이것들은 봤으니까 대충 맛을 그려볼 수 있을 건데, 정말로 잘 모르는 스파이더맨이라 맛을 그려볼 수가 없었어요.


'이건 매장에서 왠지 오래 못 갈 거 같다.'


대충 그려볼 수 있는 거라고는 이름을 보니 이 아이스크림은 매장에서 단명할 것 같다는 것 정도.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매해 나오고 그때마다 베스킨라빈스를 통해 홍보하지 않는 한 이것은 잠깐 나왔다가 사라질 메뉴겠다고 예상했어요.


어쨌든 신메뉴가 나왔기 때문에 씻고 베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늦게 일어나서 매장에 갔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먼저 신메뉴 달라고 할 필요가 없었어요.


역시나 이번에도 싱글컵으로 먹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17년 7월 이달의 맛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신메뉴


색이 매우 강렬했어요. 다홍색 크레파스 색깔과 푸르죽죽한 색이 섞여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에 화이트 프레첼볼이 쏙쏙!' 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 아이스크림은 싱글컵 기준으로 열량이 242 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신제품 -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년 7월 이달의 맛)


눈에 확 들어온 것은 구슬 크기의 하얗고 동그란 덩어리.


거미알이냐?


스파이더맨 본 적 없어요. 거기에서 주인공이 뭔 일을 하는지도 몰라요. 그냥 거미줄 찍 쏜다는 것만 알아요. 이 하얗고 동그란 덩어리가 뭘 의미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머리를 굴려봤지만 떠오른 것은 '거미알'. 괜찮아요. 사람은 평생 잠자는 동안 거미 몇 마리 먹는다고 해요.


이 하얀 과자가 화이트 프레첼 볼이에요. 바삭하고 살짝 짠 맛이 있었어요. 싱글컵 크기를 생각하면 크기가 상당히 컸는데 이질적이지 않았어요. 솔직히 이게 많이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랬다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아니라 스파이더 네트가 되었겠지만요. 차라리 그게 더 낫지 않나?


아이스크림은 체리맛 비슷했어요. 파란 아이스크림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있긴 있는데 맛의 비중은 거의 없었어요. 잼 들어간 부분은 맛이 강했어요. 전체적으로 별로 안 단가 했는데 꽤 달았어요.


사실 과자 말고 딱히 인상적인 부분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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