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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갔더니 '프랄린 앤 크림'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뭐지? 이건 또 새로 나온 건가?'


베스킨라빈스가 예전에 나왔다가 사라진 아이스크림을 다시 조용히 꺼내들기도 하고, 신메뉴를 아무 말 없이 내놓기도 해서 이것은 새로 나온 건가 했어요. 베스킨라빈스 메뉴는 조용히 바뀌어요. 이달의 맛을 제외하고는 참 조용히 나오고 조용히 사라지곤 해요. 애초에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종류가 31개 넘은지 오래에요.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초창기에는 31개가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찔끔찔끔 하나 둘 메뉴가 늘어나더만 이제는 총 6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물론 그 중에 단종된 것도 많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것도 많구요. 무슨 프로팀 1군, 2군 갈라놓는 것처럼 아이스크림들끼리 강등도 되고 승급도 하고 퇴출되기도 해요.


프랄린 앤 크림이 신메뉴인가 하고 찾아보니 신메뉴까지는 아니었어요. 한때 매장에서 강등되어 사라졌다가 다시 올라온 메뉴였어요.


'카라멜 프랄린 치즈케이크랑 다른 게 뭘까?'


솔직히 영락없이 똑같게 생겼어요. 예전 인터넷 평을 보니 이 고민은 저만의 고민이 아니었어요. 사람들 다 대체 카라멜 프랄린 치즈케이크와 프랄린 앤 크림의 차이가 뭐냐고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은 전자는 치즈케이크가 들어있다는 것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프랄린 앤 크림을 '중동 지역 no.1' 이라고 설명하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기억 못하지만 하여간 저런 식이었어요. 중동에서 가장 인기 좋은 아이스크림이랬어요.


중동 지역 넘버원?!!!


중동 사람들이 어떤 후식을 좋아하는지 조금 알아요. 이쪽과는 조금 연관이 있었던 적이 있어서요. 이쪽은 아이스크림 중 우리나라처럼 깔끔한 아이스크림이 없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우유가 들어가요. 그리고 단맛 강해요. 덥고 목말라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면 덥고 목타서 열사의 땅과 하나 되요. 중동 지역에서 인기 좋은 디저트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맛이 있기는 해요. 달고, 부드럽고, 살찌는 맛이랄까요.


이 아이스크림은 저 '중동지역 no.1'이 저를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과연 제가 예상하는 그 맛과 얼마나 비슷할지요.


베스킨라빈스31 프랄린 앤 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프랄린 앤 크림


겉보기에는 그렇게 달아보이지 않아요. 실제 중동에서 아이스크림은 디저트 중 그나마 덜 단 편에 속해요.


베스킨라빈스31 - 프랄린 앤 크림


이 아이스크림은 희안하게 매장에서는 카라멜 프랄린 치즈케이크의 설명을 붙여놓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31 프랄린 앤 크림


중동에서 인기 좋을 만 하네.


아랍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기는 했어요. 그래. 이런 맛을 좋아하지. 덥고 목마를 때만 안 먹으면 돼. 그러면 맛있어. 문제는 아이스크림이 꼭 덥고 목마를 때 먹고 싶다는 것.


그런데 먹다가 문득 든 궁금한 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거 대체 카라멜 프랄린 치즈케이크랑 다른 게 뭐지?


왜 사람들이 물어보았는지 깨달았어요. 저도 먹으면서 궁금해졌어요. 뭐가 다른지 알 수 없었어요. 그게 그거였어요. 심지어는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두 아이스크림의 사진조차 거의 똑같았어요. 뭐가 다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카라멜 프랄린 치즈케이크 : http://zomzom.tistory.com/2003


그렇게 저도 그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 세계에 빠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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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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