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피스타몬드에요. 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이유는 간단했어요.
매장 가장 구석에 있었다.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고민하며 진열대를 쭉 살펴보며 걷다보니 매장 제일 구석까지 가게 되었고, 그때까지 뭘 먹을지 정하지 못해서 제일 구석에 있던 이것을 골랐어요.
나뚜루 아이스크림 피스타몬드는 이렇게 생겼어요.
피스타몬드는 연초록빛에 아몬드 알이 많이 박혀 있었어요. 먹기 전에 눈으로 그냥 봐도 아몬드 알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나뚜루팝 홈페이지에서는 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피스타치오 아몬드의 상쾌하고 고소한 맛' 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 아이스크림에는 국산 유크림, 수입산 혼합분유, 미국산 볶은 아몬드, 미국산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들어갔대요.
피스타몬드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싱글컵 용량인 100g 기준으로 240 kcal 래요.
아이스크림에서 풋풋한 향이 강하게 났어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서 공통적으로 나는 그 풋풋한 향이었어요.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아몬드가 많이 들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먹어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몬드가 참 많이 들어 있었어요. 큼직한 아몬드 조각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아몬드' 라는 이름을 붙일 자격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몬드 아이스크림 중 우등생이라 해도 될 정도였어요.
하지만 단순히 아몬드 아이스크림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바로 위에서 말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때문이었어요. 이 아이스크림의 피스타치오 향이 상당히 강했어요. 먹자마자 '이거 향 왜 이렇게 강해!'라고 외칠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우유향도 거의 덮어버렸고, 심지어는 저 풍성한 아몬드의 맛까지 침범할 정도였어요.
이것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향과 아몬드 씹는 맛이 기억에 남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