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KFC로부터 신메뉴 3종류가 동시에 나왔다고 메시지를 받자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한 자리에서 세 개 다 먹어봐?"
먹는 양이 많아서 햄버거 세트 하나로는 항상 식사가 안 되었어요. 세트 3개는 많지만 햄버거만 3개라면 못 먹을 것이 없었어요.
전날 점심을 햄버거로 때우기는 했으나 괜찮았어요. 재미를 위한 거니까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볼로네 롱버거에요. KFC 신메뉴인 KFC 롱통살버거 시리즈 3총사 중 하나죠.
볼로네 롱통살버거 단품은 4200원이고, 칼로리는 429kcal이에요. 롱버거 3총사 중 칼로리가 가장 낮아요. 세트 메뉴는 4900원이고, 칼로리는 720kcal~908kcal 이에요.
스티커가 이것은 빨간색이에요.
볼로네 롱통살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측면을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이것 역시 번을 들추어보았어요.
역시 예상대로 이 햄버거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른 햄버거였어요. 그래서 토마토 페이스트 맛이 강했어요.
토마토 페이스트 때문에 이것 또한 먹는 동안 피자 먹는 것 같았어요. 피자보다 느끼함은 훨씬 적었지만요. 어떻게 보면 치킨 스파게티 같은 느낌이기도 했구요.
골드 롱통살버거를 먹을 때 느꼈던 피자 같다는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만약 골드 롱버거와 볼로네 롱버거를 만들어서 가칭 '골드 볼로네 롱통살 더블 버거' 란 것을 만든다면 정말 완벽한 피자 느낌일 거에요.
이것은 토마토 패이스트가 생양파의 매운맛을 잡아주었어요. 이것 역시 생양파가 많이 들어갔기는 했지만 골드 롱통살버거처럼 생양파 매운맛이 날뛰지 않았어요.
이건 토마토 페이스트 맛에 대한 호불호로 평이 갈릴 거에요. 그래도 토마토 페이스트가 참 이질적인 맛이라든가 호불호가 확 갈리는 것까지는 아니라서 먹기 정말 힘들었다는 반응은 보기 어려울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