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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햄버거 신메뉴 - 골드 롱통살버거 리뷰

좀좀이 2017. 2.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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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은 KFC 신제품 햄버거는 골드 롱통살버거에요. 신제품 롱버거 3총사 중 하나에요.


'골드는 뭘 집어넣었길래 골드야?'


포크햄 롱버거야 포크햄을 집어넣었을 거고, 볼로네 롱버거야 볼로네제 소스를 발랐을 게 뻔해요. 이건 이름만 보면 바로 예측 가능. 그런데 골드 롱버거는 왜 골드를 붙였는지 예측이 잘 안 되었어요.


골드 롱통살버거는 단품 4200원, 칼로리는 429kcal이에요. 골드 롱버거 세트 메뉴 가격은 467kcal, 칼로리는 758kcal~946kcal이에요.


KFC 햄버거 신메뉴 - 골드 롱통살버거 리뷰


골드 롱통살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KFC 골드 롱통살버거 리뷰


골드 롱버거 측면은 이래요.


KFC 골드 롱통살버거


번을 들어서 속모습을 보았어요.


KFC 햄버거 신메뉴 - 골드 롱버거


여기까지만 보아서는 이것이 왜 무려 '골드' 라는 수식어가 붙은 햄버거인지 알 수 없었어요.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는 딱히 특별한 것을 느낄 수 없었어요. 그냥 '아, KFC 햄버거구나. 번에서 이스트 냄새 안 나서 좋네' 뿐이었어요.


몇 입 먹다보니 이게 왜 '골드'를 붙인 햄버거인지 알게 되었어요.


고구마 무스 발랐다!


아예 완벽히 분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구마맛이 났어요. 고구마 무스의 그 달콤한 맛과 고구마 특유의 향이 느껴졌어요. 이 고구마맛을 느낀 순간 '골드'를 붙인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고구마 무스가 들어간 것에는 '골드'를 잘 붙이거든요.


고구마의 단 맛과 더불어 생양파의 단맛도 느껴졌어요.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스 떡칠 햄버거라면 고구마 무스의 맛과 향이 다 죽어버리죠. 고구마 무스 맛을 제대로 살리려면 소스맛을 좀 약화시켜야 하는데, 소스맛이 약화되니 생양파 맛이 확 살아났어요.


생양파의 단맛까지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소스가 약해지면서 생양파의 매운맛을 잡아줄 것이 없어져버렸어요. 생양파의 매운맛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었어요. 저야 생양파 매운맛을 매우 좋아해서 좋았지만, 이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평가 매우 박하게 내릴 거에요.


전체적으로 보면 순살치킨 피자 같은 느낌이었어요. 생양파맛과 고구마 무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거 좋아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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