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놀러와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며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편의점 진열대를 찬찬이 살펴보다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석류가 보였어요.
"이거 새로 나온 건가?"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처음 보는 것이었어요. 나온지 얼마나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처음 보는 것이라 구입했어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디자인에 색만 바뀌어요. 그리고 과일 사진이 바뀌지요.
용량은 310mL 에 265kcal 이래요. 그리고 석류 시럽이 12.5% 들어있대요.
아침 한 잔은 이해가 되는데, 샐러드 드레싱 소스 및 요구르트 화채는 생각을 못 해본 방법이었어요. 샐러드 드레싱 및 과일 요구르트 화채를 만드려면 왠지 플레인으로 하거나 사과맛으로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의외의 조합이 나올 수도 있겠죠.
뒷면에는 이렇게 영어로 Denmark Drinking yoghurt Pomegranate 라고 적혀 있어요.
이 음료 성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란산 석류 농축 과즙 3%였어요. 우리나라 석류의 대부분이 아마 이란에서 건너온 것일 거에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란인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란인 친구들은 자기의 조국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너네 나라 석류 많이 수입돼, 너희 나라 석류 맛있고 인기 좋아' 라고 말해주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요구르트 같은 석류 음료 같은 요구르트맛.
뭔가 말이 이상한데 이 요구르트의 맛이 그랬어요. 석류 주스에서 느껴지는 콕 찌르는 신맛이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석류 주스라고 볼 수 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석류 주스 맛이 나는 요구르트 맛이었어요. 어렸을 적 먹었던 미니막스 중 분홍색 맛과 조금 비슷했어요. 가볍게 톡 쏘는 듯한 신맛이 깔끔한 느낌을 주었어요.
다른 맛들에 비해 개성있는 맛이기는 하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요구르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