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2016. 9. 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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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햄버거는 거의 안 사먹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그냥 얼마나 맛있어졌는지 궁금해서 한 번 구입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제가 구입한 것은 세븐일레븐의 매콤달콤 떡갈비버거에요.


가격은 1800원이에요.


세븐일레븐 매콤달콤 떡갈비 버거


봉지를 보면 봉투 개봉 후 전자렌지에 700w 일 때 45초, 1000w 일 때 40초 돌려먹으라고 되어 있어요.


봉지 앞면 하단을 보면 재료 원산지가 적혀 있어요. 옥수수 번스에 들어간 밀가루는 미국, 캐나다 밀로 만들었고, 인도네시아 쇼트닝, 수입산 콘 그랏츠가 들어갔대요. 떡갈비에서 돼지고기는 국산이고, 콩단백은 대두로 만들었는데 인도산이에요.


그리고 '위 이미지는 실제제품과 다를 수 있으므로 구입시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제가 이것을 구입해 먹은 날은 9월 15일이에요.



이것은 돼지고기, 대두, 밀, 계란이 함유되어 있어요. 무슬림들에게 절대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에요.



빵은 이렇게 생겼어요. 왠지 기대가 되었어요. 편의점 햄버거 빵 치고는 괜찮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 햄버거는 처음부터 이렇게 위 아래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어요. 제가 잘못 집어온 것인지 그냥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사진에서 이상한 점 느끼셨나요?


참고로 이 사진의 배경은 제 방 벽이에요.


당연히 이 햄버거도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이 햄버거는 맛이 별로였어요. 군대에서 먹었던 군대리아에 고추장 발라놓은 맛이었고, 어렸을 적 학교 다닐 때 매점에서 사먹던 그 햄버거에 고추장 발라먹는 맛이었어요. 솔직히 이런 햄버거에서는 피클을 빼주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햄버거에 피클이 들어가면 피클 맛이 나쁜 쪽으로 작용해요. 햄버거가 좀 더 오래 묵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달까요? 그래서 피클은 좋아하는데 이런 공장제 햄버거 속에 들어간 피클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어느 부분에서는 조금 퀘퀘한 냄새가 나기도 했어요.


양상추는 숨이 푹 죽어버렸어요. 양상추인지 3일 불어터진 시래기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어요.


패티는 괜찮았어요. 빵도 괜찮았어요. 차라리 이 빵에 패티만 넣고 돈까스 소스만 쫙 뿌려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아주 부실한 것 같은 것이 차라리 더 맛있었을 거에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빵과 패티는 공장제 햄버거 치고 괜찮았어요. 공장제 햄버거인만큼 공장제 식품들과 비교해야죠. 그래야 정정당당한 경쟁이니까요. 어차피 그거 감안하고 1800원 주고 사먹는 것이기도 하구요.


빵과 패티는 맛있었지만, 나머지는 정말 별로인 햄버거였어요. 나름 추억의 맛이라 할 수도 있기는 했어요. 한편으로 참 아쉬웠어요. 차라리 피클은 빼고 케찹과 마요네즈 섞어서 뿌렸더라면 평이 훨씬 좋았을 거에요.




p.s. 햄버거를 봉지에서 꺼내었는데 완벽히 결합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햄버거를 세로로 세워서 사진 찍고 했어요. 특히 맨 마지막에서 두 번째 사진은 햄버거를 세로로 딱 세워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완벽히 딱 붙어 있지 않으면 저렇게 했을 때 당연히 내용물이 쏟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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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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