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씨유 편의점 백종원 매콤 돈까스 정식 도시락

좀좀이 2016. 10. 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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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갈 때는 항상 '얌전히 조금 돌아다니다 들어와야지' 생각하는데 결국은 배가 고파서 뭔가 사먹게 되요. 이 도시락 역시 모처럼 밖에 나갔다가 배고파서 사먹게 된 도시락이에요. 배가 고파서 뭐 사먹을까 주변을 둘러보는데 마침 CU 편의점이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백종원 매콤 돈까스 정식 도시락을 사먹었어요.



가격은 4500원이에요. 구성은 돈까스, 샐러드, 햄볶음, 볶음김치, 그리고 매콤 돈까스에요.


cu 편의점 도시락


이 편의점 도시락 포장의 특징은 샐러드가 따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는 점이에요. 플라스틱 뚜껑 위에 이 샐러드 용기가 있어요. 이렇게 포장한 것은 아마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데워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거에요.


물론 저는 이번에도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왜 안 맵지?


돈까스가 커서 좋았어요. 그런데 매콤 돈까스라서 매운맛을 기대했지만 맵지는 않았어요. 혀로 매운맛을 느끼는 것은 배고픔과는 그렇게 큰 연관은 없어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통각이니까요. 토마토 케첩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를 뿌린 돈까스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어요.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매콤하다는 이름과는 솔직히 거리가 있는 돈까스였어요.


햄 볶음은 꽤 짰어요. 조금씩 집어먹었다면 적당했을 수도 있지만 어쩌다보니 밥이 돈까스보다 훨씬 부족해서 한 번에 다 집어먹었는데, 그렇게 먹으니 짜더라구요.


이 돈까스의 최대 장점이라면...


샐러드 덕분에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아르바이트를 할 때 편의점 도시락을 엄청나게 먹었었어요. 편의점 도시락만 먹으면 아무래도 야채 먹는 것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것은 저 양배추 샐러드 양이 많아서 야채 덜 먹어서 따로 야채나 과일 챙겨먹어야겠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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