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이마트 하와이안 BBQ 피자

좀좀이 2016. 5. 5. 07:40
728x90

이마트에 갈 때마다 피자를 한 판 사와요. 이유는 이마트는 버스를 타고 가야하다보니 이마트 피자를 자주 먹을 수 없거든요. 물론 들고 오는 것이 고역이기는 한데, 하루 끼니를 피자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꼭 사오는 편이에요.


"불고기 피자는 어디 갔지? 그리고 못 보던 메뉴가 생겼잖아!"


그러고보니 이마트를 안 간 지 꽤 되었어요. 언제 마자막으로 갔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아요. 단, 집에 있는 라면을 놓고 생각했을 때 얼추 작년 여름이 마지막 아니었나 하는 추측은 할 수 있었어요.


이왕 구입할 것, 못 먹어본 메뉴를 구입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처음 보는 하와이안 BBQ 피자를 구입했어요.



일단 포장은 그대로였어요.



그리고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 피자의 특징은 도우가 얇다는 것. 예전 슈퍼슈프림, 불고기 피자처럼 도우가 두껍지 않아요. 그래서 도우가 주는 단맛은 적은 편이었어요.


"맛은 있는데...이게 왜 하와이안 피자지?"


단순히 파인애플이 올라갔기 때문일까?


맛있었어요. 그러나 이게 왜 하와이안BBQ 피자인지 와닿는 맛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했어요.


비록 파인애플이 올라가 있기는 하지만, 파인애플이 올라가 있다고 하와이안 피자는 아니에요. 그리고 BBQ 피자라고 보기에는 그 짜고 고소한 BBQ 소스 맛이 너무 약했어요. 소스 맛이 약한 것도 있고, 파인애플 조각이 BBQ 소스의 짠맛을 중화시키고 있었어요.


분명 맛있기는 했지만, 하와이안, BBQ - 이 두 이름을 붙이기에는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약한 맛이었어요. 장점이라면 하와이안 피자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 및 BBQ 피자의 짠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무난히 먹을 수 있다는 점, 단점이라면 하와이안 피자를 기대하거나 BBQ 피자를 기대하면 그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약한 맛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하와이안 피자 먹으려고 구입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한동안은 이걸 사먹을 생각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