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Paris Baguette 치킨 카레 고로케

좀좀이 2016. 5.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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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것은 파리바게트의 치킨카레고로케에요.


'허니고로케가 없어서 다행이다...'


나왔다가 사라진 것인지, 제가 갔을 때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허니고로케라는 건 없었어요. 분명 작년 꿀 바르는 것이 유행했은 때 어디에선가 나왔을 법 한데요.


사실 '카레' 자체는 유행과 상관없이 여러 제품에 달고 나오는 맛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이게 유행을 타보지 못했다는 것은 아니에요. 한때 강황이 몸에 좋다고 해서 여기저기 다 카레를 쭉쭉 짜넣고 치덕치덕 바르는 것이 유행하기는 했었어요.


치킨 카레 고로케


다른 고로케와 달리 이것은 마름모형 - 화산탄처럼 생긴 모양이었어요.



한 입 베어물자마자 안에서 확 올라오는 카레 냄새.


나는 지금 빵을 먹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오뚜기 카레 매운맛에서 빵조각을 건져먹고 있는 것인가?


오뚜기 카레 가루를 가지고 닭고기, 야채 조각들을 넣고 진하게 끓이면 딱 이 맛이 날 것 같았어요.


처음에 워낙 강력한 카레향이 확 쏟아져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금새 그 향에 익숙해졌고, 그 이후부터는 맛있게 먹었어요. 닭고기 조각도 확실히 느껴져서 좋았어요.


하지만 과연 또 사먹을 지는...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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