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 몽쉘 바나나&초코를 살 때 옆에 못 보던 몽쉘이 하나 더 있었어요.
"이것도 처음 보는 건데? 이건 또 언제 나왔지?"
이왕 새로운 것 사는 김에 이것도 같이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때 불었던 꿀바람. 온갖 것에 꿀 바르던 그 시절에 나온 건가?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것은 나온지 조금 된 제품이라고 알려주었어요.
괜찮아. 나 원래 유자차 좋아해!
어쨌든 이것은 처음 보는 제품. 먹어본 적이 없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았어요.
바나나&초코와 달리 이것은 유자 과즙 분말과 아카시아꿀 함량을 더해보면 거의 1%에 육박했어요.
"이것은 안심하고 무슬림들한테 먹어도 된다고 해도 돼!"
밀, 우유, 대두, 계란이 함유되어 있다고 강조되어 있었지만, 육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되어 있지는 않았어요.
일단 봉지 크기는 바나나&초코와 비슷한 크기.
100원 동전과 크기 비교. 이렇게 보면 바나나&초코와 거의 똑같은 크기였어요.
그러나 측면 두께는 바나나&초코보다 더 두꺼웠어요.
이것은 빵이 흰색이었어요. 포장지에 나와 있는 단면보다 더 하얀색이었어요.
"이거 재미있는 맛인데?"
사실 유자향이 강하게 올라오는 느낌은 없었어요. 유자향은 별로 나지 않았어요. 흥미로운 점은 첫 맛은 그냥 단 맛인데 마지막에 신맛이 화악 올라온다는 점이었어요. 마치 어렸을 때 먹던 아이셔 사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거의 다 씹어서 삼킬 즈음 신맛이 사아악 올라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이것은 유자향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면 실망도 크게 할 제품이었어요. 그리고 단맛 뒤에 오는 신 맛이 주는 상큼한 느낌을 안 좋아한다면 싫어할 제품이었어요. 그러나 별 기대 없이 먹는다면 꽤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