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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매운 볶음 라면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팔도에서 내보인 것이 바로 '불낙볶음면'. 이 라면은 포장이 삼양 불닭볶음면과 유사해서 논란이 많았던 제품이에요. 게다가 이름까지도 한 글자 차이구요.


저 역시 그냥 아류작이겠거니 해서 별 관심 없었어요.게다가 동네에서는 팔지 않았고, 마트 가서 구입해야 하는데 5+1 로 파는 것은 보지 못했어요. 라면을 항상 짝수개로 사기 때문에 10개를 사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안 사고 있었어요.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스프.



건더기 스프는 말린 야채 쪼가리가 전부였어요.


중요한 것은 맛.


어?


뭐야?


그냥 맛있잖아?


소스를 팔도비빔면 소스를 가지고 개발했나? 팔도비빔면의 볶음 라면 버전이라고 해도 크게 벗어나는 표현은 아닌 것 같았어요. 섞고 볶기 전 액상 스프에서는 볶은 낙지 맛이 확 났는데, 막상 다 볶고 먹어보니 볶은 낙지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예전 꼬꼬면 때에도 끓일 때에는 냄새가 상당히 강한데 막상 다 끓이고 나면 냄새가 그렇게 나지 않았었어요.


은은하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낙지 향만 없다면 딱 팔도비빔면의 볶음 라면 버전. 맵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매운 것도 아니고 매콤한 것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매운 맛만 강하게 느껴지는 불닭볶음면보다는 이게 그래도 식사용이나 야식용으로 먹기에는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이름은 불닭볶음면과 비슷했지만, 맛은 전혀 다른 라면이었어요.


이건 다음에 가면 10개 사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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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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