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일 자정이 넘었어요. 설날 당일이었어요. 음력으로 드디어 2022년 새해가 되었어요. 그 누구도 새해 축하 인사를 하지 않는 야심한 밤이었어요. 음력으로 새해 인사는 아침이 되어야 할 거였어요. 양력으로도 구정으로도 진짜 2022년이 되었어요. 새해가 되었지만 제 방은 조용했어요. 저 혼자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설날 되었다고 자정에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스마트폰은 잠잠했어요. 모두 잠자고 있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아!"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이 밤에 깨어 있는 것은 신한증권 계좌 뿐이었어요. 신한증권 계좌는 밤에 오히려 더 활발해요. 제대로 야행성이에요. 미국 지수 ETF가 들어 있는 계좌라서 밤에 활발히 움직이고 낮에는 별 움직임이 없어요. 낮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