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섬해수욕장 3

강원도 동해시 24시간 찜질방 숙박 후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일출 보고 동해역 가기 - 석탄의 길 3부 16

강원도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인 금강산 건강랜드에 들어갔어요. 저녁 8시 되려면 아직 시간이 널널히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야간 요금이 아니라 주간 요금으로 지불했어요. 사우나에 들어가자마자 샤워하고 바로 냉탕에 들어갔어요. 온몸을 담그지 않고 두 다리만 담갔어요. 냉탕 차가운 물의 한기가 다리 안으로 스며들었어요. 한기는 발과 다리의 통증을 분해해갔어요. 냉탕에 두 다리를 담그고 조금 있자 몇 시간 휴식을 취한 것처럼 통증이 매우 많이 가라앉았어요. 냉탕에서 나왔어요. 냉탕에 있었더니 몸이 차가워졌어요. 온탕에 들어갔어요. 온탕에서 몸을 데운 후 다시 냉탕에 두 다리를 담갔어요. 이렇게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면서 두 다리와 발을 냉찜질해줬어요. 냉찜질해줄 수록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았어요. "살겠다..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행복한섬길 한섬해변, 천곡항 얼굴바위 - 석탄의 길 3부 09

"여기 길 뭐야!" 동부사택에서 중앙로를 향해 걸어올라가는 길은 곱게 가는 평지가 아니었어요. 등산로였어요. 경사가 꽤 있었어요. 꼭대기에 있는 큰 길인 중앙로까지 거의 직선으로 치고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지도상으로 보면 고저차를 알 수 없었어요. 실제 걸어보니 동부사택에서 중앙로까지의 고저차는 꽤 있었어요. 짧게 가는 대신 아주 굵게 걸어올라가는 길이었어요. "왜 등산인데!" 여행 계획 짰을 때 지도만 보고 매우 편한 길을 걷는 하루라고 여겼어요. 삼척시 도경동에서 동해시 북평동으로 넘어가는 38번 국도 길에 미고개, 한재고개가 있기는 한데 그 길도 카카오맵 로드뷰로 보면 경사가 별로 안 되어 보였어요. 그나마 미고개, 한재고개가 오르막길 올라가는 길이었고, 그 외에는 지도상 경사 심한 길을 걷게 생긴..

망상 속의 동해 - 04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천곡동굴에서 나와서 입구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았어요. 잠시 쉬고 가기로 했어요. 동굴 밖에 나오자 더위가 더 뜨겁게 느껴졌어요. 동굴 안이 워낙 시원해서 동굴 밖에 나오자 밖은 불가마였어요. 바닷가가 멀지 않아서 습도도 높았어요. 피부를 까맣게 태우는 소금기 있는 공기가 뜨끈뜨끈해져서 소금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어요. 벤치에 앉아서 둘이 멍하니 있었어요. "헛개수 마실래?" "어." 친구에게 헛개수를 마시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가 마신다고 했어요. 예전에 편의점에서 1+1 행사할 때 사서 하나는 마시고 하나는 가방에 넣어서 계속 들고 다니던 헛개수를 꺼냈어요. 친구와 헛개수를 나눠서 마셨어요. "이제 우리 뭐할거?" "해변이나 갈까?" 천곡동굴 이후 아무 계획도 없었어요. 2022년 7월 17일 일정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