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니 가파른 계단이 나왔어요. 옆에는 어린왕자 부조가 있었어요. "이 계단 따라 올라가면 카페 간다는데?" 가파른 계단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묵꼬양 CAFE'라는 곳이 나온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걸 기어올라가서 카페?" 갑자기 도전정신이 생겼어요. 이런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있는 카페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어요. "우리 이따 가보자." "어, 여기 가보자." 친구와 논골담길 갔다가 돌아올 때 가파른 계단 꼭대기에 있는 '묵꼬양 CAFE'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묵호시장 입구가 나왔어요. 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묵호시장은 동쪽바다 중앙시장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북평오일장이 워낙 큰 장이다 보니 다른 시장은 다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 묵호시장은 일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