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집에서 나왔어요.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아직 더 많이 돌아다닐 힘이 있었지만 날이 많이 어두워졌어요. 그리고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첫날 신난다고 밤새도록 걸어다니다가는 일정 전체를 망칠 위험이 있었어요. 흥분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오버페이스하면 그 여파는 여행 내내 쭉 이어지거든요. 일본 여행 첫날인 8월 26일 일정 계획이었던 아사쿠사 센소지 및 그 주변 돌아다니는 것은 무난히 잘 끝냈어요. '우리가 과연 일본 따라잡는 게 가능할까?' 아사쿠사는 일본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곳까지는 아니에요. 일본 도쿄에서 크게 번화한 곳이라고 한다면 누가 뭐래도 신주쿠, 긴자 같은 곳이에요. 아사쿠사 주변을 조금 걸으며 둘러본 것만으로 벌써 머리 속 견적으로는 '아직 한국은 일본 따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