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4일 저녁이었어요. 모처럼 서울에서 돌아다니며 놀고 있는 중이었어요. 갑자기 문자 메세지가 왔다고 스마트폰 진동이 울렸어요. "어? 지금 문자 메세지 올 일이 없는데?" 저녁 시간이 되면 제 스마트폰은 카카오톡 메세지 오는 것이나 티스토리 블로그에 댓글 달렸다는 알람이 울리는 것 외에는 매우 조용해져요. 그리고 이것들과 문자 메세지 알람은 진동이 달라요. 주머니에 집어넣고 있던 스마트폰 진동은 분명히 문자 메세지 알람이었어요. '이 시각에 누가 문자 보냈어?' 요즘은 무소식이 희소식인 시대. 더욱이 가까운 사람들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 때문에 이렇게 문자 메세지가 오면 그렇게 좋은 일이 아닐 확률이 높았어요. 스팸 메세지면 무시하면 되지만, 진짜 심각한 일을 알리는 문자 메세지일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