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1일 0시 40분. 제주도의 대표적인 심야시간 번화가 중 한 곳인 제주시청 번화가에 도착했어요. "어? 뭐 이렇게 사람이 많아?" 어떻게 된 것이 아까 친구들과 제주시청에서 만나서 같이 고기 구워먹고 밥을 먹었을 때보다 사람이 더 많아보였어요. 슬슬 가게가 하나 둘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손님들이 밖으로 나온 것 같았어요. 제주시청이 아무리 제주도의 대표적인 심야시간 번화가라 해도 서울처럼 새벽까지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니에요. 새벽 1시쯤 되면 슬슬 파장 분위기에요. 이때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고 좀 더 오랫동안 하는 술집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대학교 신입생 발표했을 건가?' 저는 제주도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후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했어요.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