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역시 늦게 잤어요.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기는 했지만 그 전에 여행 기록 쓰고 여행기를 조금 쓰다보니 새벽 3시가 넘어버렸거든요. 당연히 아침 일찍 일어날 리가 없었어요. 느긋하게 푹 자고 눈을 떠보니 아침 10시. 이렇게 마음놓고 자도 되었던 이유는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지 않으니 굳이 아침 먹겠다고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었어요. 방에 창문이 있기는 했지만 햇볕이 쫙 들어오는 방은 아니었어요. 햇볕을 쬐어야 잠이 많이 깰텐데 빛이 비실비실 들어오니 잠도 비실비실 깨어갔어요. 오늘 가장 큰 일정은 밤에 깐똑쇼를 보는 것. 그 전에는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치앙마이를 구경하는 것이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허리가 아팠어요. 급히 나가야할 이유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