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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 6

제주시 동문시장 제주도 전통 잔치음식 몸국 맛집 - 자연몸국

몸국은 제주도의 전통 잔치음식이에요. 돼지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메밀가루를 풀어서 만든 잔치용 국이에요. 몸국은 제주도에서 상당히 오래 된 음식이에요. 아직까지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 있어요. 제주도 대표음식이 어쩌다가 고기국수가 되었는지 지금까지도 희안해요. 제주도 고기국수가 엄청나게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즈음으로 기억해요. 그때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 와서 제주도 고기국수 먹고 일본 돈코츠 라멘과 맛이 비슷하다고 엄청나게 떠들어대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어요. 그 전까지는 제주도 고기국수는 하나도 안 유명했어요. 이때부터 제주도 고기국수가 제주도 전통 음식으로 매우 유명해졌어요. "대체 왜?" 당시 제주도 고기국수가 엄청나게 유명해지는 걸 보고 참 의아했어요. 고..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4 제주도 제주시 이도1동 동문시장

동문시장 안으로 들어왔어요. 시장 안은 한적했어요. 예전 제가 어렸을 적에는 동문시장은 매우 붐비고 번잡한 곳이었어요. 바닥은 매우 울퉁불퉁했어요. 동문시장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그게 오래된 기억이라서뿐만이 아니었어요. 시장 내부가 매우 복잡했기 때문에 어머니 따라서 돌아다니기 정신없었거든요. 주변을 제대로 살펴볼 여유가 없었어요. 주변을 제대로 살펴봤다고 한들 사람들에 치이고 하도 번잡해서 정신없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게다가 그 당시에는 전국 어디든 다 똑같을 줄 알았어요. 제주도에서 벗어날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일상 중 하나였기 때문에 별 관심 없었어요. 여기에 동문시장은 제가 잘 가던 곳도 아니었구요. 동문시장쪽은 놀 것이 별로 없는 곳이었거든요. 친구들..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3 제주도 제주시 구제주 번화가

"동문시장 쪽 가볼까?" 마땅히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딱히 어딘가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 없었어요. 관덕정 근처에서 용담쪽으로 가든가 동문시장쪽으로 가든가 해야 했어요. 관덕정에서 서쪽으로 가면 용담, 동쪽으로 가면 동문시장이거든요. 그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근처에서 탑동을 가더라도 동문시장쪽으로 가야 했어요. 용담은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 사는 동네였구요. 이날 하룻밤 신세지기로 한 친구집은 동문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이따 친구를 만나러 동문시장으로 가야 했어요. 용담으로 가면 공항, 신제주쪽으로 가는 거였어요. 그쪽으로 갈 이유가 아무 것도 없었어요. 신제주에서 구경할 만한 것은 딱히 없었거든요. 게다가 다른 친구 집에서 신세질 때 신제주는 매우 잘 돌아다..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3 -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 심야시간 풍경

칠성로 쇼핑거리에서 나오자 산지천이 나왔어요. 산지천 맞은편은 동문시장이었어요. 산지천을 바라봤어요. '아놔, 여기 영상 찍으면 예쁘게 나올 건데...' 산지천은 조명이 매우 잘 되어 있었어요. 산지천도 원도심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였어요. 산지천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복원 공사를 하면서 예쁘게 잘 정돈해놨거든요. 그래서 낮에는 관광객이 잘 찾는 곳이 되었어요. 동문시장이 있는 동문로타리에서 산지천을 따라가면 탑동까지 쭉 갈 수 있었어요. 산지천도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복원공사를 하며 잘 정돈한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는 곳이에요. 문제는 바로 이 일대가 매우 안 좋은 지역이라는 점이었어요. 산지천은 불법 성매매업의 온상이에요. 과거부터 제주도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으로 악명높았고, 이는 지..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1 - 야간 여행은 무슨 정신나간 소리인가요

2020년 2월 10일 아침. 전날 밤 11시에 일어나서 계속 컴퓨터로 글을 쓰다 맞이한 아침이었어요. 아침 9시가 되자 인터넷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쭉 살펴봤어요. "뭐? 제주도 비행기표 4천원? 이거 진짜야?" 요즘은 기사 제목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사람을 낚는 어부는 베드로 하나로 충분해요. 그런데 어찌 된 게 자신이 베드로가 되고 싶은 기자가 너무 많아보여요. 요즘 기사들 제목 보면 아주 사람 못 낚아서 안달났어요. 제목만 보고 '이거 꼭 봐야 해!'하고 클릭하는 순간 붕어 대가리 되는 경우 진짜 많아요. 자극적이다 못해 낚시질하는 제목이 창궐하고 있어요. '4천원짜리 제주행 비행기표 등장' 같은 뉴스는 대체로 낚시성인 경우가 많아요. 홍보만 엄청 해놓고 막상 들어가보면 아무 것도 없는 ..

중국 우한 폐렴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빠진 제주도 - 지금이 제주 여행 절호의 기회

현재 전세계가 중국 우한 폐렴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속에 있어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중국 괴질 우한 폐렴은 중국에서 대창궐해버렸어요. 사상 초유의 도시 봉쇄까지 했지만 이미 퍼질대로 퍼진 후라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었어요. 그리고 중국인들이 외국으로 나가며 우한 폐렴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세계에 뿌려대는 바람에 전세계가 지금 이에 대해 매우 민감한 상황이에요. 중국은 자기네 4개성 80여개 도시는 도시를 봉쇄시켜놓고 다른 나라들에게는 중국인 입국 금지는 안 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구요. 제주도는 무비자 정책 때문에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찾는 곳이었어요. 순수하게 개인적으로 여행 온 중국인들도 있었고, 단체 관광으로 들어온 중국인들도 많았어요. 여기에 설상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