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거 하나 먹어볼래요?""뭔데?" 오랜만에 친한 동생과 만났어요. 동생은 가방에서 뭔가 꺼내서 제게 건네주었어요. "이거 무슨 컵라면이야?""이게 제주항공에서 기내식으로만 판매하는 라면이에요." 친한 동생이 가방에서 꺼내서 제게 건네준 것은 시꺼먼 컵라면이었어요. 고깃집이어서 조명이 어두웠어요. 보이는 것이라고는 시꺼먼 뚜껑에 하얀 돼지코였어요. 하얀 돼지코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크기는 작았어요. 일반 컵라면 중 가장 작은 사이즈와 비슷했어요. "형 라면 글 쓰잖아요. 그래서 하나 구해왔어요.""어? 진짜? 고마워!" 친한 동생이 건네준 컵라면을 잘 살펴봤어요. '제주 흑돼지 라면 돗멘'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제주항공이 이런 것도 만들어서 판매하는구나.' 제주항공 비행기는 몇 번 타본 적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