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를 사러 갔더니 시퍼런 통이 보였어요. "저건 또 어느 이상한 데에서 나온 과자야?" 다가가서 보니 프링글스 스위트 마요 치즈였어요. "이거 맛있을 건가?" 갑자기 떠오르는 프링글스 식초&소금맛의 추억. 그때 그 통은 하늘색이었지. 음식에서 파란색은 식욕을 떨구는 효과가 있어서 파란색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랐어요. 왜 하필 파란색 통인가. 이것은 프링글스에서 맛을 개발하기는 개발했는데 자기들도 포기한 맛이라는 의미란 걸까. 그런데 이것은 맛이 정말 반전이었어요. 모든 게 조화롭다! 제조 국가는 말레이시아. 일단 프링글스 시리즈임에 불구하고 짜지 않았어요. 그리고 치즈맛과 단맛, 감자맛이 딱 균형을 이루고 있었어요. 요즘 뭐가 추가로 들어갔다 하면 한 가지 맛만 지나치게 강조되어서 베이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