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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을 한 바퀴 돌다가 차귀도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디지털 카메라로 실컷 찍은 후 지인들에게 보여주려고 폰카로 사진을 찍는 순간
"뭐지? 이거 사진 망친 거 아니야?"
사진을 찍는 순간 무슨 벌레가 휙 지나가버리는 바람에 벌레도 사진에 같이 찍혔어요.
무엇이 찍혔는지 확인해보니...
나비다!
일부러 합성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선명하게 나비가 사진에 찍혀 있었어요.
정말 운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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