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2014. 1.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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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에요.


발단은 11월.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놓고 자기 시작했어요. 누우면 뜨뜻해서 좋은데 문제는 급격히 나빠지는 기관지.


건조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어요. 건조하다면 우즈베키스탄이 훨씬 더 건조했으니까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여기 와서 살면서부터 겨울철에는 기관지가 안 좋아지곤 했어요.


이유는 무엇인가? 빨래를 널어놓고 물을 떠놓고 자도 전혀 좋아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몸만 더 나빠지는 기분.


그러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발단은 감기 걸렸을 때 인삼을 먹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가슴에 열이 많을 때 인삼을 먹으면 안 된다는 글. 기관기는 뜨거우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나와 있었어요.


"보일러 온도를 확 낮추어?"


제가 자는 자리는 정확히 보일러 열선이 지나가는 자리. 다른 자리로 옮길까 했지만 나름 최적화시킨 방 구성이라 다른 자리로 옮기려면 방 배치를 손대야 해서 그만두었어요. 그래서 머리를 굴린 것이 보일러 온도 낮추기. 23도로 놓던 보일러를 21도로 놓았어요. 참고로 제 방은 21도 아래로 보일러 설정을 맞추면 보일러가 거의 안 돌아가서 방이 추워져 버린답니다. 21도로 놓아야 가끔 돌아가는 정도이고, 따뜻하다고 하려면 22-23도는 맞추어야 하지요.


어쨌든 21도로 낮추고 자고 일어나니...


기관지가 많이 좋아지네?


기침도 가래도 많이 잦아들었어요. 그저 신기한 일. 확실히 잠자리에 문제가 있었던 듯 했어요. 등이 따스한 것이 좋기는 하지만 가슴쪽은 차가워야 기관지가 안 상한다는 걸 처음 깨달았네요. 보일러가 너무 빵빵하게 잘 돌아가는 방은 처음이다보니 이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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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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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네요 ㅎㅎ
    잘 알아 갑니다 ^^

    2014.01.13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이불은 항상 배만 덮고 자는 습관이 있어요..
    이 글을 보니..다행이다 싶네요 ㅎㅎ

    2014.01.13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이제야 알게 되었답니다. 겨울에 무조건 뜨뜻하게 지지며 자는 게 몸에 더 안 좋더라구요 ㅎㅎ;;

      2014.01.13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불을 다 덮고 자면 안 되겠군요..
    전 담배 때문에 그런 줄 알았어요 ㅎㅎ
    (사실 담배 때문이겠지만요;;)

    2014.01.13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담배와 난방...참 애매하네요...둘 다 기관지에 썩 좋지는 않은데 말이죠^^;;

      2014.01.15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휴 고생하셨네요...
    여긴 도리어 너무 방이 서늘해서 기침이 안 떨어지나 싶고 그래요..
    수업할 땐 더 기침이 많이 나곤 하던데,
    좀좀이님도 고생하셨겠어요~~~ㅠㅠ

    2014.01.13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겨울에 몰타 있었을 때에는 기침을 달고 살았었어요. 거기에 하필 독감도 유행해서 그거도 걸렸었네요. ㅋㅋ;;
      아마 그쪽 기후에 맞는 감기 대처법이 있지 않을까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항상 건강하게 지내세요!^^

      2014.01.15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어제 밤에는 기침이 나와서 자다 깨다를 반복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일어나니 감기기운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
    늘 몸 건강히 보내세요 ^^

    2014.01.13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은 감기 안 걸리는 게 최우선인 거 같아요. 어서 겨울 좀 끝났으면 좋겠네요 ㅋㅋ;;
      소이나는님께서도 건강히 겨울 보내세요!^^

      2014.01.15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6. 맞는 말쌈..
    태국이 얼마전까지 날씨가 싸늘햇어요..
    어찌나 춥던지.. 영상 15도면 춥죠?? 전 겁나추웠어요.. 체질이 완전히 변해서
    추위를 못이기더군요..

    2014.01.13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papam님께서는 태국 계셔서 이제 15도도 매우 추우시군요. 한겨울 한국 들어오시면 너무 추워서 추위를 못 느끼시는 거 아니신가요? ㅎㅎ;;

      2014.01.15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 추운 정도가 아니구여.. 걍 아주 돌아버립니닷..ㅜㅜ
      체질이 완전히 더운나라에 맞춰져서.. 애효~~~ 으짜죠? 네??

      2014.01.16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 어이쿠...진짜 그러시군요. 저는 그냥 진담반 농담반으로 한 이야기였는데 papam님께서는 한국의 겨울이 대책 없이 끔찍하시군요;;

      2014.01.1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7. 지나치면 오히려 좋지 않다! 라는 말을 그대로 겪으셨네요 ^^
    사실 겨울이건 여름이건 인위적인 환경(보일러건 에어컨이건)은 사람의 저항력을 많이 낮추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생각보다 사람은 튼튼한데 말이죠. 새해의 초반인데 행여 병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

    2014.01.13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과유불급을 느꼈어요. 너무 추워서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좋다고 등 지지며 자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쳐버렸으니까요 ㅎㅎ;;
      그러고보면 snowroad님 말씀대로 인위적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욱 약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참을성도 많이 줄어들구요. snowroad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래요!^^

      2014.01.15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8. 알 수 없는 사용자

    전 가슴이 바닥을 바닥에 대고 업드려 자고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습관 좀 고쳐야겠네요.

    2014.01.13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아지고 계셔서 다행이에요~ 저는 우선 뜨끈해야 잠이 잘오는데.. 고쳐보도록 해야겠네요 :^)

    2014.01.13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걸 알았으니 이번 겨울은 그래도 아침마다 기침하고 고생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작년 3월만 해도 아침마다 기침 매우 심하게 하고 그랬거든요 ㅎㅎ;;

      2014.01.15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10. 그렇군요...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2014.01.13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머나 그렇군요.. 기관지 안 좋을 땐 몸을 좀 차게 해야 되는군요...
    저희 남편도 기관지가 안 좋거든요.. 잘 배웠습니다~~ ^^

    2014.01.14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히려 기관지쪽을 뜨겁게 하면 감기 더 심하고 빠르게 걸리더라구요. 이번에 직접 체득했어요^^;;;;;

      2014.01.15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12. 그렇군요. 저도 감기에 걸리면 목부터 아픈지라 힘들었었는데요,
    잠자리에 신경을 써야겠어요. 음... 요새 감기에 걸리지않는 건
    제 방이 추워서일까요?ㅎㅎ 감기 조심은 늘 해야하는 것 같아요.

    2014.01.14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춥다고 방 뜨겁게 하고 지지다가 오히려 감기에 걸려 버렸어요. 겨울은 이래저래 사람 피곤하게 하는 계절이네요 ㅎㅎ;;

      2014.01.15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13. 추운 곳에서 절대적으로 입으로 숨을 들이키면 안좋아요.
    폐에 무리가 많이 간다네요.
    사람이 코가 있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라고.
    음.. 위엣말은 사족이고.. 좋은 정보 저도 하나 알아갑니다^^:

    2014.01.18 0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는 다 감기라고 부르는데 왜 아프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더라구요. 감기 걸리면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고 해서 따뜻하게 했다가 오히려 더 아팠답니다 ㅎㅎ;;

      2014.01.19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14. 너무 뜨거운 방에서 잘때 너무 더워 창문을 열고 자면 꼭 감기에 걸리곤 했는데...그런 연관이 있을 수 있겠다 싶네요.

    2014.01.23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겨울은 정말 기관지 건강을 특히 신경 많이 써야하는 것 같아요...ㅎㅎ;;

      2014.01.24 15:1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