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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특별히 결산이라 할 것까지는 없지만 2013년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이제야 뒤돌아보네요.


2012년과 비교해 2013년에 가장 큰 변화라면...


소재고갈.


우즈베키스탄 있었을 때에는 소재 고갈에 대해 크게 걱정했던 적이 없었어요. 정말 글감이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처럼 엄청나게 많았지요.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있는 동안 주변 국가 여행도 다녀와서 여행기 연재하는 것도 있었구요.


하지만 한국 돌아오자마자 바로 마주하게 된 소재고갈 문제. 나름 2013년에 이것저것 올리겠다고 소재를 모으기는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안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모아놓은 소재도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떨어져갔구요.


그냥 2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글 쓰고 싶은 거 생기면 쓰고, 그러다보면 또 방향과 색깔이 잡히겠지 했는데 결국 2013년 끝날 때까지 방향도 색깔도 잡히지 않았네요. 2013년 한 해 동안 올린 글을 보면 하반기에는 정말 블로그 생존신호를 어떻게든 보내야 한다는 생각 하에 블로그를 운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의정부에서 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위성도시 주민답게 의정부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일이 있으면 그냥 전철이나 버스 타고 서울로 나가버리는 일상이었어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의정부시'는 들었을 때 매우 먼 것 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서울로 가 보니 한 시간이면 가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더라구요. 결국 사는 곳이 바뀌었어도 소재 고갈이라는 문제는 전혀 해결이 나지 않았지요.


2014년을 맞으며 지난해 소재 고갈 문제로 허우적대었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나온 결론은 다름 아닌 '게으름'. 의정부에 살면서 여기를 열심히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우즈베키스탄 및 한국에 돌아온 후 모은 자료들을 정리한 것도 아니었어요.


어쨌든 올해는 작년보다는 발전하도록 해야겠지요. 좋아지려고 부지런히 머리 굴리고 해보고 하다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소재 고갈 보다는 소재를 가공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정확할테니까요.


모두 즐거운 2014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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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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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녀갑니다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2014.01.02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소재고갈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ㅜㅜ 그럼 왠지 블로그가 부담되더라구요~ 그래서 슬럼프도 오고..
    걍 편하고 즐겁게 하려고 맘 먹으니 좀 나아지더라구요~ㅎ
    좀좀이님 블로그로 배운 게 많은 걸요~~ 소재고갈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

    2014.01.02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금님께서는 항상 소재가 무궁무진하실 거라 생각했었어요. 소금님 블로그에서 가을이 사진들 보는 것 정말 재미있고 기분 좋았는데요 ㅎㅎ
      소금님, 올 한해도 잘 부탁드려요^^

      2014.01.04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소재고갈~ 머지않아 제얘기처럼 들리네요 :^)
    블로그 하다보니깐 일부러라도 더 움직이고, 추억을 만들어보려고 하게되네요~
    올한해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2014.01.02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블로그를 하면서 하나 둘 이것 저것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고 그랬답니다 ㅎㅎ 꾸준히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면 소재 고갈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죠?^^

      2014.01.04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 마음의 부담은 살짝 내려놓고, 즐기면서 꾸준히 해야겠네요 :^)

      2014.01.04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4. 편하게 올리고 싶은 걸 올리다보면 그게 또 블로그의 성격을 지어 줄 거예요. ㅎㅎ
    올해도 화이팅입니다.

    2014.01.02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듯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또 새로운 색깔이 나오겠지요? ㅎㅎ
      Jmi님께서도 올 한 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래요!^^

      2014.01.04 01:3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는 좀좀이님 블로그 중에 2013년에 기억에 남는 것을 뽑으라면 그림과 함께 올려주신 전래동화요!
    그것 말고도 평소에 생각도 못하던, 그런 먼 나라에 대한 포스팅들이 참 재미있었어요~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기대할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2014.01.03 0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Capella님, 제가 그린 그림을 항상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나라들의 문화들에 대해 올리고 싶은데 이건 일단 읽는 게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쿨쿨 잠자고 있네요 ㅎㅎ;; 올해에는 어떻게든 깨워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Capella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즐겁고 신나는 일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래요!

      2014.01.04 01: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 같이 잡다한 블로그에는 소재 고갈은 없어요 ㅋㅋ 정말 주제 없이 잡다하다능 ㅠㅠ
    아마도 제 블로그의 주제는 '나' 라서 그런 것 같아요. 힘내시구요. ^^
    새해에는 좀좀이님의 무언가가 잡히는 해가 될 것 같네요 ㅎㅎ

    2014.01.03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블로그에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 하다보면 어쨌든 색깔이 또 잡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소이나는님, 올 한 해도 재미있는 블로그 생활하시기 바래요^^

      2014.01.04 01:4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