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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재미로도 읽지만, 옛날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어떻게 설명했는지를 위해 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전설, 설화 등은 당시 지식으로는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것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소개할 전래동화는 카자흐스탄의 '꿀발이 사람을 쏘는 이유' 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꿀벌에 쏘이는 것보다 지네에 물리는 게 더 아프더군요...




꿀벌은 사람을 왜 쏠까요?


꿀을 모으고 있던 꿀벌의 눈에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는 토마토가 들어왔습니다.


꿀벌은 토마토가 부끄러워서 몸을 숨긴 줄 알고 토마토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는 부끄러워서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두려워해서 몸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꿀벌은 어리둥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너는 누구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니? 왜 잎 뒤로 몸을 숨기고 있니?"

"나?"

"응. 말해봐.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그렇게 잎 뒤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어?"


꿀벌이 말을 걸어오자 토마토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사람들 때문이야."

"사람들 때문이라니?"

"왜냐하면 그들은 나를 먹어버려."


이 말에 꿀벌은 화가 났습니다. 꿀벌은 달콤함 외의 맛을 맛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꿀벌은 일반적인 사람을 보면 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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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또오겠습니다 포스팅 쩌는 듯 ZZZZ
    머리에 잘 들어오는 포스팅 감사합니당 ~~~~~

    2014.11.29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 많이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11.30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2. 재밌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맘이 따뜻해지네요. 하하

    2014.11.29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헉 이건 재밌는 이유인데요 ^^
    그러네요. 작은 아이들에게 인간은 그저 무서운 파괴자의 모습으로 다가올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2014.11.29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 생각에 딱 맞는 이유이지요. 인간이 토마토를 달다고 잡아먹는다고 비추어질 수 있으니까요. 갑자기 망태기 할아버지 떠오르네요. 어렸을 때 말 안 들으면 망태기 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했었는데요 ㅎㅎ

      2014.11.30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4. ㅋㅋㅋ단순명료한 이유네요. 근데, 지네에 물리신 적이 있으세요? ㄷㄷㄷ생각만해도 끔찍한데요? 그 흉악하게 생긴 넘한테. 그거 위험하지 않나요?

    2014.11.29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지네라 위험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벌 따위와는 비교되지 않게 아프더라구요;;

      2014.11.30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5. 알 수 없는 사용자

    토마토(?)를 괴롭히지 말 걸.. ㅎㅎ
    근데 벌에도 쏘이시고, 지네에도 물리시고. .아픈 기억이겠어요 둘다.ㅜㅜ

    2014.11.29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네에게 물려본 후 벌에게 쏘여보아서 벌에게 쏘인 것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어요 ㅋㅋ;;

      2014.11.30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 재미있네요.
    뭔가 순수한 느낌이고.. 이유를 생각하는게 의미없을 정도의 전개입니다.
    지네에는 안물려봤지만.. 다리 많은 것들은 싫어서 ㅠㅠ 지네는 특히 저와는 영영 접점이 없었으면 해요.

    2014.11.29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네와는 접점이 없는 것이 좋지요. 저도 물리고 싶어서 물린 것은 아니고, 어쩌다 물리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접점이 생겨버렸죠 =_=;;;

      2014.12.01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7. 알 수 없는 사용자

    뭔가 맞는듯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은 그런 - 이해는 되는데, ㅋㅋㅋ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거지 - 이런 느낌도 -

    전래동화를 전래동화로 못받아들이는 저. 세상에 찌든거죠? ㅋㅋㅋㅋ 하핫, ㅠ

    2014.11.29 22:57 [ ADDR : EDIT/ DEL : REPLY ]
    •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이해할 수가 없는 전래 동화들이 많죠 ㅋㅋ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ㅋㅋㅋ

      2014.12.01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8.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네에게도 당해 보셨나요? ㅎㅎ

    전 어렸을 때 해바라기 위에 있던 벌을 잡으려다가 당해본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네는.... 사실 구경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지네는 더 아픈 정도가 아니라 사망 아니었나요. ㅎㅎㅎ

    2014.11.30 03:42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지네는 독하지 않아서 그냥 아파요. 물리면 칼로 쑤시는 것처럼 아프답니다. 저도 군대에서 물려보았어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물려볼 일이 없지요^^;

      2014.12.01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 알 수 없는 사용자

      진짜 아프기만한지는 테스트해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상상 해버리고 말았네요 ㅎㅎㅎㅎ

      2014.12.01 08:39 [ ADDR : EDIT/ DEL ]
    • 저런 벌레에게는 안 물리는 게 최고에요 ㅋㅋ 진짜 물리면 '으악' 소리 난답니다 ㅋㅋ;;;

      2014.12.01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9. 알 수 없는 사용자

    뭔가 너무 귀여우면서 명쾌하네요! 잘보고갑니다'-'

    2014.12.04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 참 단순하면서도 뭔가 그럴싸한 이유이지요. 저냐니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12.04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다행이 꿀벌은 제 몸에 앉아도 안쏘고 그냥 날아가더군요 ㅎㅎ
    제가 토마토 안 좋아하는거 알았나봐요 ㅋㅋ

    2014.12.14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오! 이런 과학적 근거가!!!!! 설마 카자흐인들도 토마토 많이 먹는 사람만 벌에 쏘이는 것을 보고 저런 이야기를 만든 것 아닐까요? ㅎㅎㅎ

      2014.12.15 00:4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