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7박 35일 (2009)2013. 8. 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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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35일 여행을 하며 원래 저의 취미인 우표 수집을 위해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구입했어요.


처음에 구입한 것은 지갑을 분실하며 같이 다 잃어버렸고, 나중에 다시 한 번 돌 때 이 우표들을 구입했죠. 그림은 처음 구입했던 것에 마음에 드는 것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잃어버린 건 어쩔 수 없지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행 다니며 모으기 위해 우표를 구입할 때에는 웬만하면 보통 우표를 구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먼저 알바니아 우표에요.



알바니아_우표


코소보 우표



코소보_우표


코소보 우표는 정말 추억이 깊어요. 한 번 다 돌고 다시 돌 때, 코소보 프리슈티나에 일요일에 들어갔는데, 한나절 있다가 바로 나갈 거라 코소보 우표는 결국 다시 못 사겠다고 체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운 좋게 일요일에 문을 연 우체국을 찾았고, 거기가서 사정해서 간신히 구입한 우표들이에요. 재미있는 것은, 처음 우표를 구입했을 때는 코소보 우표였는데, 그때 구입한 - 즉 사진 속 코소보 우표는 훨씬 이전에 발행된 코소보 우표에요. 우리로 치면 우리나라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전, 미군의 신탁통치 시절에 나온 우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국가 명칭도 다르게 적혀있답니다.


몬테네그로 우표



몬테네그로_우표


Montenegro


제가 몬테네그로에 갔을 때만 해도 몬테네그로는 코소보와 마찬가지로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우표



보스니아_헤르체고비나_우표


세르비아 우표


세르비아 중앙우체국에 가서 보통 우표 사려는데 자꾸 수집용 우표 사는 곳으로 가라고 쫓아내려고 했어요. 말도 안 통하는데 손짓 발짓 하며 몇 마디 알지도 못하는 세르비아어로 직원과 말씨름 끝에 구입한 우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세르비아 우표들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구입한 것도 많구요.



세르비아_우표


7박 35일 여행 중 구입한 우표들 가운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표들이에요. 저 아름다운 풍경 5장. 지금 세르비아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제가 베오그라드를 갔을 때만 해도 NATO 공습으로 인해 파괴된 건물들을 잘 볼 수 있었거든요. 즉 복구가 안 되어 있었던 것이죠. 저보다 나중에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많이 복구하고 개발하는 듯 했는데 어떻게 변했을지 참 궁금해요.



Serbian_stamp


Serbia


슬로베니아 우표



슬로베니아_우표


슬로베니아 우표의 특징은 요금을 알파벳으로 나타낸다는 점.


불가리아 우표



불가리아_우표


헝가리 우표



헝가리_우표


이게 부활절 우표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체코 우표



체코_우표


체코 우표 자체보다는 체코 우표를 사러 간 우체국 내부가 사진촬영 금지였다는 점이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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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여행 기념품으로 엽서도 좋지만 우표도 멋있네요.
    그 나라 특유의 일러스트레이션과 풍경들.....
    멋지네요.

    2013.08.09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표는 부피도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기념품으로 모으기에 좋은 편이에요. 그 나라 특색도 있구요^^

      2013.08.09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 체코 우체국 예뻐서 사진찍다가 아저씨한테 혼났어요ㅋㅋㅋㅋ

    2013.08.09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우체국 안에서는 몰래 찍어서 제대로 나오지도 않은 사진 뿐이에요 ㅋㅋ 왜 우체국 내부를 못 찍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2013.08.09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렇게 다양한 우표를 보니 즐겁네요.ㅎㅎ
    부활절 우표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
    무슨 우표전시회를 코엑스에서 한다던데 시간 되시면 한번 가 보세요.
    입장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ㅎㅎ덥지만 멋진하루 되시구요.^^

    2013.08.09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해도 우표전시회 하는군요 ㅎㅎ
      저 부활절 우표는 유일하게 지갑 잃어버리며 잃어버린 우표와 같은 우표를 산 거랍니다 ㅋㅋ;;; 다른 나라 우표들은 지갑 잃어버리기 전에 샀다가 잃어버린 우표와 다 다른 우표들이에요 ㅎㅎ;;

      2013.08.09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릴 땐 우표 모으는 것이 취미였었지요.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우표를 보니 참 특별해 보이네요.

    2013.08.09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어렸을 때 우표 모으는 게 취미라 그 취미가 지금은 외국 여행 가면 그 나라 우표 사오는 걸로 바뀌었어요 ㅎㅎ
      우표 디자인도 잘 만들면 관광 기념품으로 잘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2013.08.09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 제각각 개성있는 그림의 우표들이 모였네요.
    한데 모아놓으면 꽤 볼만할 듯 합니다.

    2013.08.09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표들을 한데 정리해놓아야 하는데 여기 저기 흩어져있기도 하고 해서 아직까지 제대로 정리는 못하고 있어요. 한데 모아놓으면 꽤 볼 만하지 않을까요?ㅎㅎ;;

      2013.08.09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6. 우표 모으는 취미도 있으시군요~~ ^^
    뭔가를 모으면 어딜 여행 해도 좀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어딜가도 목표가 있잖아요~~ㅎ

    2013.08.09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부피가 크거나 가격이 비싼 게 아니라면 무언가 정해서 모으며 돌아다니는 것도 좋더라구요. 목표도 있고, 돌아오면 남는 건 사진과 기념품이라서요^^;

      2013.08.09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7. 새우표를모으시나봐요ㅋ제가모은것들은헌우표들이라너덜너덜해진것들도여럿있어서...ㅋㅋ;;
    우표들이하나같이예뻐요!!특히보스니아우표느낌있어요^^

    2013.08.10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우표도 모으고 헌우표도 모아요 ㅎㅎ 그런데 여행 다닐 때에는 새우표를 사서 모으는 편이랍니다. 우체국 간 김에 엽서를 부치기도 하구요 ㅎㅎ
      보스니아 우표 중 왼편 아래에 있는 기념물은 사라예보에도 있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도 똑같이 있답니다^^

      2013.08.10 03:34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도 한동안 우표를 많이 수집 했었는데.. 공부 하느라 계속 해외에 있다보니
    어릴 때 부터 하던 수집이니 뭐니... 잘 안되더라구요...
    요즘 하는 수집은 축구팀 유니폼 수집이죠...
    알바니아 우표가 이뻐요 ;0

    2013.08.10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대학교 진학하면서 여기 저기 이사 다니며 살다 보니 수집하는 취미는 점점 약해지더라구요. 특히 우표 같은 것은 이사 한 번 하면 어느 짐 속에 섞여버리는지 찾기 어렵구요. ㅎㅎ;
      이사오님께서는 축구팀 유니폼 모으시는군요!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그 수집도 꽤 재미있을 거 같아요^^

      2013.08.10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9. 나라별로 문화적 배경이나 느낌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2013.08.10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행가서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구입할 때 최대한 뭔가 느껴지는 우표들을 골라서 샀어요. 그냥 평범한 새나 꽃이 그려진 우표들도 많이 있는데, 그런 건 제게 없는 우표라도 별로 사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

      2013.08.10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최근 서울에서 우표전시회 했는데, 가보셨나요?
    저는 가본다는 게 거리, 시간 핑계로 못갔네요 ㅎ
    10월달에 있을 화폐전시회에는 꼭 가보려구요 ㅎ

    2013.08.13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못 가 보았어요 ㅎㅎ;; 더워서 어버버 하다보니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못 가 보았답니다. 내년에 필라코리아 세계우표전시회가 있다고 하는 거 같던데 그건 정말 꼭 가보려구요^^

      2013.08.14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11. 멋진 취미를 갖고 계시는군요.
    저도 방문국가에서 여건 허용되는대로 우표를 사는 편입니다.
    사실 부피큰 기념품은 소지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서요.
    우표는 좀좀이님 댓글처럼 부피도 작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그 나라의 특징이 드러나서 좋아합니다.
    나중에는 좀좀이님처럼 여행중에 입수한 각 나라의 우표를 한 번 올려보는것도 괜찮겠어요. 잘 보았습니다.

    P.S.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투즐라 우표와, 불가리아 우표는 제가 산 것과 같은 도안이군요. ㅎㅎ

    2015.03.10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기념품은 장기간 여행중 상당한 부담이 되지요. 저도 저때 국가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모았었는데, 나중에 가니 너무 무게가 나가서 고생했었어요. 캡틴권님 말씀대로 우표는 서로 붙지만 않게 잘 보관하면 부피도 나가지 않고 그 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나중에 쭉 정리해서 글을 쓰시면 아마 그것도 분명히 멋진 글이 될 거에요.^^

      저 보통우표들이 캡틴권님께서 여행하실 때에도 사용되고 있었군요! 역시 보통우표는 수명이 기네요 ㅎㅎㅎ

      2015.03.11 04:08 신고 [ ADDR : EDIT/ DEL ]
  12. 7박35일이란 제목을 보고 흠칫하며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쭈욱 다 읽고 말았네요. 멋진 여행기와 고된 경험담들에 간접체험 제대로 했네요. 저도 우표를 모아볼까 싶네요. 확실히 부피와 무게가 적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멋진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2015.07.28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때는 '가이드북'도 몰랐고, '게스트하우스'라는 것도 몰랐어요. 가이드북이라는 존재는 그래도 여행 초기에 알게 되어서 준비했지만, 여행에서 돌아올 때까지도 '게스트하우스'라는 게 뭔지 몰랐지요. 사라예보에서 잔 곳은 그냥 저렴한 호텔, 프라하에서 잔 곳은 그냥 민박이라고만 생각했었어요 ㅎㅎ 게다가 저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쪽으로 여행을 잘 갈 때가 아니라서 정보도 별로 없었구요^^;; 우표도 테마를 정해서 조금씩 모으면 괜찮답니다. 부피도 작구요.

      2015.07.30 08: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