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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아이스크림을 종종 사먹곤 했어요. 아이스크림 자체를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에어컨, 선풍기 바람 쐬기는 싫어서 웬만하면 그냥 더운대로 사는 편인데, 샤워로도 더위가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먹는 아이스크림이 거의 항상 똑같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롯데의 와.




이것을 좋아한 이유는 맛이 깔끔해서. 학교 근처 고시원에서 살 때, 근처에서 자취하던 친구와 고기 부페 가서 고기를 실컷 구워먹은 후, 주변에 있는 아이스크림 50% 할인해서 파는 가게에 가서 이것을 후식으로 사서 거리에 서서 퍼먹곤 했어요.


우즈베키스탄 가서도 이건 그리웠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에 이건 구할 방법이 없었어요. 섭씨 50도의 따뜻한 온도 속에서 길을 걸으며 이것 좀 먹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언제나 생각 뿐. 우즈베키스탄에도 아이스크림이 있기는 했지만 이런 맛을 내는 아이스크림은 없었어요. 참고로 이쪽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우유 함량도 높고 우유맛도 상당히 강한 아이스크림이 대부분. 우리나라 것처럼 깔끔한 맛을 내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찾기 어려웠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가게에 갔는데 이 아이스크림은 보이지 않아서 이제 단종되었나 싶었는데...


파는 곳을 찾았다!


은근히 파는 가게가 아직 몇 곳 있더라구요. 예전처럼 편의점에서 사먹지는 못하지만, 가게 가서 사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집에 몇 개 쟁여놓았어요.


"이게 1500원이야?!"


파는 가게가 있다는 것에 한 번 놀라고, 가격에 두 번 놀라고. 1500원이면 김밥이 한 줄이네? 이거 두 개 먹는 값이면 한 끼 식사비.


오랜만에 퍼먹으니 맛은 있었어요. 예전과 똑같은 맛. 변절한 왕뚜껑과 달리 이것은 가격은 오른 대신 맛은 그대로였어요. 우즈베키스탄 있을 때 한국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한국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는 말은 종종 들었는데 그때는 몰랐어요. 돌아와서도 그렇게 크게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이걸 사면서 확 느꼈어요. 물가 진짜 많이 올랐구나...


이제 덥다고 아이스크림도 마구 사먹지는 못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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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처음보는 아이스크림인데요. 샤베트인가봐요.

    2013.06.30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샤베트에요. 이것도 나름 오래 전에 나온 아이스크림이랍니다 ㅎㅎ

      2013.06.30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런게 있었나 하네요~~ ^^;;;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도 같고,
    처음보는 것도 같고 아리송해요 ㅎ

    2013.06.30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메로나처럼 크게 대히트친 아이스크림은 아니라 그럴 거에요 ㅎㅎ 저도 한동안 단종된 줄 알았어요^^;

      2013.06.30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3. 알 수 없는 사용자

    옛날에 많이 먹었던거 같은..ㅎ
    시원하게 하나 먹고 싶네요.ㅎ

    2013.06.30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이거 진짜 좋아했어요! 얼음같은 식감이랑 되게 깔끔한 맛이어서 되게 자주 목었는데 요새도 나오는군요ㅋㅋ 이거 말고도 거북알이라는 아이스크림도 되게 좋아했는데 요새 사기 힘들더라구요.

    2013.06.30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세한 얼음 알갱이들이 사각사각 씹히는 게 별미죠 ㅋㅋ 거북알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그러고보니 거북알 파는 가게는 보지를 못했어요^^;

      2013.06.30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5. 진짜 오랜만에 보는데요.우리 동네도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많이 덥네요.시원한 하루 되세요.^^

    2013.06.30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오늘 매우 덥네요. 릴리밸리님께서도 시원한 아이스크림 드시며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2013.06.30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우 보고 놀랐어여.. 어찌나 글씨가 크던징..ㅜㅜ
    샤베트 아이띰 아~ 태국엔 없는 맛난 것들이 우즈벡엔 넘 많은 것 같아요..ㅜㅜ

    2013.06.30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아이스크림 정말 비싸요. ㅎㅎ

    2013.07.01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죠 이제 아이스크림 마구 못사먹어요 ㅠ.ㅠ 비싸지요 흑흑~

    2013.07.02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는 더우면 그냥 별 생각없이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곤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2013.07.03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직 팔고 있었네요. 못본지 오래되었는데 말이죠. 요즘 아이스크림 정말 비싸요. ㅠㅠ 50%가 붙어 있어야 그나마 사먹을만하지요.

    2013.07.02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Jmi님 말씀대로 50% 붙어있지 않으면 사먹을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저거 아직도 나오고 있어요 ㅎㅎㅎ

      2013.07.03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알 수 없는 사용자

    ㅎㅎ 이거 정말 맛있는데. 고등학생때는 용돈받은날에만 큰맘먹고 사먹을수 있었는데ㅠ

    2013.07.04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 김빠진 콜라님께서도 이거 많이 좋아하셨군요! 저도 예전에 가격 오르기 전에는 50% 할인하는 가게에서만 사 먹곤 했었어요 ㅎㅎ;

      2013.07.11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으아...저도 옛날...진짜 예전에 먹었던건데...
    학창 시절에!!!!

    ...나이 인증인건가요..ㅠㅠ
    먹고프네요. 먼 곳에 있어서 더 먹고 싶은지도!!!

    2013.07.05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적묘님 계신 곳에서는 아마 저거 안 팔겠죠...? 저도 우즈벡 있을 때에는 저건 전혀 구경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먹고 싶었지만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것이었죠...
      적묘님, 이역만리에서 힘내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2013.07.11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이게 아마 단종되었다가 소비자들의 요구로 재판매되는 걸로 아는데..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저도 자주 먹었었거든요.ㅎㅎ
    다시 보니 반갑네요.

    2013.07.05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저거 단종 되었었어요? 2011년까지는 팔았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바닐라맛인데 맛이 깔끔한 것이 저 아이스크림의 매력인 거 같아요. 가격도 깔끔하게 천원이면 좋을텐데요 ㅋㅋ;;

      2013.07.11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알 수 없는 사용자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어 보이는군요^^

    2013.07.09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는 먹어 본적이 없어요.
    맛은 바닐라 맛 밖에 없나요?
    끈적한 여름날씨엔 제격이겠네요. ^^

    2013.07.11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는 다른 맛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바닐라맛만 보이더라구요. 무더운 여름에 정말 딱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이에요^^

      2013.07.14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15. 저도 와 되게 좋아했어요 ㅎㅎ 아직 팔고 있는데 가격이 비싸군요 ㅠ
    왕뚜껑이 변절자란 말씀에 동의해요 맛이 변했죠..

    2013.07.15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격이 이제 쉽게 먹을 가격이 아니더라구요. 프린시아님께서도 왕뚜껑의 변절에 공감하시는군요. 편의점 컵라면 중 왕뚜껑만한 맛을 내는 컵라면이 없었는데요 ㅠㅠ

      2013.07.16 18:1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