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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마지막으로 세웠던 목표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훌훌 날려버리던 요즈음.
무언가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안 될 거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그냥 생각 없이 푹 쉬다가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시간을 훌훌 날려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여기에서 일구고 가꾼 제 블로그를 깨작거려보다 우연히 글 갯수를 보았어요.
중앙아시아 생존기 카테고리 글 192개.
글 192개?
확 200개 채워? 애매한 192개보다는 200개를 채우는 것이 좋을 거 같은데...우즈베키스탄 관련 글을 쓴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쓴다면 중앙아시아 생존기 카테고리에 넣을 일은 없죠. 한국에서 살면 한국 생존기이니까요.
그제서야 예전에 글감으로 쓰려고 적어놓았던 문서파일을 열어보았어요. 중앙아시아 생존기 카테고리에 들어갈 글감도 있고, 다른 카테고리에 들어갈 글감도 있고, 짐을 부쳐버리는 바람에 지금 쓸 수 없는 글감도 있었어요. 이런 저런 것을 제외하니 글 8개 채우는 건 멀고도 험한 일.
아마 제가 한국 돌아가기 직전 그 잠깐동안 글이 우루루 올라갈 수도 있어요. 여기에서 어떻게든 중앙아시아 생존기 카테고리에 글 200개를 채울 생각이거든요. 이것이 바로 여기에서의 진정한 마지막 목표네요. 딱 365개를 채웠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건 지금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구요. 이 글을 쓰면 어쨌든 중앙아시아 생존기에 글이 하나 더 늘어나기는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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