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을 만나러 인천광역시 계양구로 갔어요. 친한 동생과 만나기로 한 장소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계산역이었어요.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기 때문에 간 김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로 했어요. 먼저 친한 동생과 만나기 전에 혼자 계양구를 돌아다니며 골목길 영상을 촬영하고, 친한 동생과 만나서 점심을 먹은 후 같이 돌아다니며 또 계양구를 구경할 계획이었어요.
늦잠 잤다!
원래는 매우 일찍 출발할 생각이었어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인천광역시 계양구를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한참 가야 해요. 서울을 완전히 관통해서 지나가야 해요. 의정부시는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이고, 인천광역시는 서울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서울 구간을 전부 지나가야 했어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부평역에서 다시 인천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어요.
다행히 너무 늦게 일어나지는 않았어요. 빨리 씻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 빨리 준비하고 출발하면 친한 동생 만나기 전에 계양구를 혼자 조금 돌아볼 여유가 있었어요. 원래는 작전역에서 임학역까지 전부 다 대충 둘러본 후 친한 동생을 만나러 갈 생각이었어요. 작전역에서 임학역까지 순수하게 걸어간다면 골목길 영상 촬영하면서 돌아다닌다면 2.8km 정도 걸어야 해요. 이렇게 보면 별 거 아니에요. 하지만 골목길 영상 촬영하면서 걸어간다면 상당히 먼 거리였어요. 골목길 영상 촬영하면서 간다면 실제 걷는 거리도 훨씬 더 길어지고 시간도 엄청 많이 걸려요.
친한 동생과 만나기 전에 계양구 작전역에서 임학역까지 걸어가며 골목길 영상을 촬영하고 계양산 전통시장을 구경하려던 계획은 늦잠을 자 버리는 바람이 망했어요. 계획을 수정해야 했어요.
'약속 장소가 계산역이니까 분명히 계양산 전통시장 쪽으로 걸어가겠지?'
임학역에서 시작해서 계양산 전통시장 쪽으로 걸어갈지, 작전역에서 시작해서 계산역 쪽으로 걸어갈지 정해야 했어요. 지도에 나오는 2.8km가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작전역에서 임학역까지 골목길이 꽤 많아요. 이런 골목길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영상 촬영하려면 시간 무지 많이 들어요. 그래서 경로를 많이 줄여야 했어요.
'계양산 전통시장은 점심 먹고 가야겠다.'
그래서 작전역에서부터 계산역까지만 먼저 돌아다닌 후 친한 동생을 만나기로 했어요. 친한 동생을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고, 그 후 아마 산책을 할 텐데 그때 계양산 전통시장을 가보기로 했어요.
제 예상이 맞았어요. 작전역에서 계산역을 향해 걸어가며 골목길 영상을 촬영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 중간에 계산시장도 있었어요. 그래서 골목길을 여러 개 제끼며 가야 했어요. 간신히 약속 시간에 맞춰서 계산역에 도착해서 친한 동생을 만났어요.
친한 동생과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카페 가기 전에 잠시 산책을 했어요. 친한 동생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계양산 전통시장까지 왔어요.
"여기는 예전 이름이 좋았어요."
"예전 이름?"
"여기는 원래 이름이 병방시장이었어요. 조선 시대에 병방이 있었다구요. 그래서 시장 이름도 병방시장이었는데 나중에 이름을 계양산 전통시장으로 바꾸었어요."
"아, 그래?"
"병방시장이라고 해야 여기가 역사적인 장소라는 게 보이잖아요."
친한 동생은 계양산 전통시장이 예전에는 시장 이름이 병방시장이었다고 알려주었어요. '병방시장'이라는 지명은 과거 조선 시대에 이 근처에 병방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알려줬어요.
친한 동생과 계양산 전통시장을 둘러본 후, 카페로 갔어요. 카페에서 놀다가 친한 동생과 헤어졌어요.
"이제 계양산 전통시장 근처로 다시 가야겠다."
계양산 전통시장 및 그 일대에 있는 골목길을 몇 곳 돌아보며 영상을 촬영하기로 했어요. 낮 풍경 영상을 촬영할 거였기 때문에 시간이 그렇게 여유롭지 못했어요. 부지런히 다니고 빨리 영상을 촬영하며 걸어다녀야 했어요. 다행히 친한 동생과 산책하면서 동네를 둘러봤기 때문에 처음 와본 곳이라고 어리버리대지는 않아도 되었어요.
골목길을 쭉 촬영하면서 계양산 전통시장 쪽으로 갔어요. 계양산 전통시장 입구가 보였어요.
계양산 전통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시장 입구에 호떡 가게가 있었어요. 호떡 가게가 시장 들어가기 전에 호떡 하나 먹고 힘내라고 유혹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꾹 참았어요. 시장 구경부터 다 한 후에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녁 시간이 되자 퇴근길에 시장에 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반면 저녁 시간이라고 문 닫은 상점들도 몇 곳 있었어요. 시장은 슬슬 파장 분위기였지만, 사람들은 아까 낮에 왔을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즉석두부집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계속 두부를 사가고 있었어요. 꽤 유명한 집 같았어요.
여기는 친한 동생이 가끔 치킨을 사간다는 집이었어요. 친한 동생 말에 의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은 가게라고 했어요.
'의정부까지 돌아갈 것만 아니면 나도 사서 가는데...'
닭강정도 있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닭강정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러나 전철을 타고 의정부까지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구입할 수 없었어요.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임학역 전통재래시장인 계양산 전통시장은 천장에 아케이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임학역 계양산 전통시장은 1990년대에 개설된 시장이에요. 시장이 처음 개설되었을 때 시장 이름은 병방시장이었어요. 병방시장은 2017년에 이름이 계양산 전통시장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2017년에 시설 현대화 작업에 착수해서 천장에 아케이드 구조물이 설치되었고, 장 보기 쾌적한 시장으로 정비되었다고 해요.
현재도 계양산 전통시장 주변에 있는 골목길의 도로명 주소를 보면 '병방시장로'로 되어 있어요. '병방시장'이라는 이름은 '계양산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도로명 주소에는 아직 병방시장이 남아 있어요.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임학역 계양산 전통시장은 상설시장이에요.
'여기 규모 큰데?'
계양산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가장 놀랐던 점은 여기도 시장 규모가 꽤 크다는 점이었어요. 계양산 전통시장과 계산시장은 거리가 별로 안 멀어요. 가깝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계산시장도 규모가 큰 재래시장인데 계양산 전통시장도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었어요.
'서울도 이렇게 큰 재래시장이 가깝게 두 곳 있는 곳은 별로 없지 않나?'
서울에는 재래시장이 여기저기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계산시장과 계양산 전통시장처럼 거리가 가까운데 규모가 큰 시장이 두 곳 있는 지역은 별로 없어요. 서울도 시장들을 보면 큰 시장은 거리가 어느 정도씩은 떨어져 있어요. 청량리 시장이나 종로 시장권처럼 여러 시장이 붙어 있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시장이 워낙 커서 구역별로 다시 시장을 나눈 거라 볼 수 있구요. 완전히 다른 커다란 두 시장이 가까이에 있는 일은 별로 없어요.
계양산 전통시장은 시장 구경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멀지 않은 곳에 계산시장이 있는데 여기에 또 큰 재래시장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계양산 전통시장을 다 둘러봤어요.
아래 영상은 이때 촬영한 계양산 전통시장 풍경 영상이에요.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임학역 계양산 전통시장은 골목형 시장이에요. 천장에 아케이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비나 눈이 내릴 때도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시장이에요.
계양산 전통시장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임학역에서 200m 정도 걸어가면 있어요. 주변에는 이쪽에서 운동 겸 가벼운 등산 코스로 유명한 계양산이 있어요. 역사유적으로는 계양산성이 있고, 계양산성 박물관도 있어요.
만약 계양산으로 놀러간다면 간 김에 계양산 전통시장도 구경하고 돌아오는 것도 매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