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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마라탕 추천 맛집 마라정도

좀좀이 2024. 4. 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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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나가서 서울 도봉구 방학2동 골목길 밤 풍경 영상을 촬영한 후 방학역에 있는 탐앤탐스 24시간 매장에서 할 것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글도 쓸 만큼 썼고, 영상도 유튜브에 많이 업로드했어요. 낮에 나가서 또 서울 풍경 영상을 촬영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곧 풍경이 봄 풍경으로 바뀔 것이었기 때문에 영상 촬영은 나중에 하기로 했어요. 그냥 의정부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점심 뭐 먹지?"

 

점심을 방학역 근처에서 먹고 돌아가는 방법도 있었고, 의정부 돌아가서 먹는 방법도 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들어가야 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면 바로 누워서 잘 거였어요. 밤을 새고 낮에 자는 거라서 일어나면 또 한밤중일 거였어요. 한밤중에는 식사하기 불편해요. 그렇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점심을 먹어야 했어요.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서 잠을 한숨 자야 했어요.

 

'이 근처 먹을 거 있을 건가?'

 

서울 전철 방학역은 도봉구청 근처에 있어요. 도봉구청 상권이에요. 도봉구청 근처이기 때문에 식당이 여러 곳 있어요. 도봉구청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가도 되었어요.

 

'의정부 돌아가서 먹자.'

 

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았어요. 의정부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탐앤탐스에서 나왔어요. 방학역에서 의정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전철이나 버스를 타야 했어요. 날이 따스하고 좋았어요. 전철을 타고 가면 더 빠르고 편하지만, 이왕이면 창밖 풍경을 보면서 조금 더 놀고 싶었어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106번 버스가 오자 106번 버스를 탔어요.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에서 내렸어요.

 

'점심 먹을 만한 거 찾아봐야겠다.'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기 위해 행복로로 갔어요. 행복로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했어요. 행복로에서 점심으로 먹을 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갑자기 마라탕이 먹고 싶어졌어요. 머리에서 마라탕이 떠오르면서 마라탕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잠깐만, 마라탕 가게, 새로 생긴 곳 있잖아.'

 

종종 가던 마라탕 가게로 가려던 차에 의정부역 버스 정류장에 새로 생긴 마라탕 가게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어요. 궁금해서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계속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가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가다가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거기 탄산음료 무한리필이라고 했었는데?'

 

의정부역 버스 정류장에 새로 생긴 마라탕 가게가 궁금했던 이유는 탄산음료 무한리필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입간판에 탄산음료 무한리필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거기 가보자!"

 

의정부역 버스 정류장에 새로 생긴 마라탕 가게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발걸음을 돌려서 의정부역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입간판이 보였어요. 입간판 옆에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어요. 건물 2층으로 올라갔어요. 사람들이 안에서 마라탕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이렇게 해서 가게 된 마라탕 가게가 바로 마라정도였어요.

 

마라정도 안으로 들어갔어요.

 

 

자리를 잡고 마라탕 메뉴를 집으러 갔어요.

 

 

"어? 여기 요금 따로 내는 재료 없어?"

 

마라탕 재료를 고르러 가서 처음 한 번 놀랐어요. 마라정도는 모든 재료가 다 추가요금이 없었어요. 모든 재료를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마구 골라도 모두 합해서 무게로 재는 시스템이었어요.

 

마라탕 가게를 가보면 보통 재료 중 몇 종류는 추가 요금을 받아요. 제일 인기 좋은 재료들 중 몇 개가 추가 요금 받는 재료로 되어 있어요. 이 추가요금 받는 재료는 가게마다 달라요. 그래서 마라탕 가게를 가기 위해 후기를 볼 때는 어떤 재료가 추가 요금을 받는지도 잘 봐야 해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재료가 추가 요금 받는 재료라면 돈이 더 들거든요.

 

하지만 마라정도는 그런 것이 없었어요. 모든 재료가 추가 요금 없이 그냥 고르는 재료였어요. 너무 신났어요. 소세지도 무료였고, 유부도 무료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재료가 어디를 가든 최소 하나는 추가 요금 내는 재료여서 못 골랐는데 여기는 그럴 걱정 안 해도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재료를 담아서 계산대로 갔어요. 이번에는 고기를 고를 차례였어요.

 

 

고기도 추가요금 없다!

 

충격이었어요. 두 번째 놀랐고, 이건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마라정도는 고기도 추가 요금이 없었어요. 고기까지 합쳐서 무게로 계산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이런 곳은 아예 못 봤어요.

 

'이거 진짜 맞아?'

 

고기는 별도로 구입하는 곳이 사실상 전부라고 해도 되요. 이건 요즘 마라탕 체인점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있었던 원래 마라탕 가게, 훠궈 가게 다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마라정도는 고기도 추가요금이 없었어요. 고기도 100g 단위 무게에 합산되었어요.

 

너무 신기하고 안 믿겨서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직원이 맞다고 했어요. 그래서 고기도 신나게 담았어요.

 

이제 계산할 차례였어요.

 

 

원래는 본인이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잘 몰라서 직원이 도와줬어요. 마라정도는 본인 좌석 번호를 입력하고 옆에 있는 저울에 자기가 재료를 담은 그릇을 올려놓고 무게를 재어서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어요.

 

또 다시 깜짝!

 

마라맛과 매운맛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매운맛 강도만 조절 가능해요. 그렇지만 마라정도는 이 '매운맛 강도'가 '매운맛'과 '마라맛'으로 다시 나뉘어져 있어서 둘을 본인 스스로 조절할 수 있었어요. 원한다면 매운맛 0에 마라맛 최고 맵게도 가능했어요. 그 반대도 가능하구요.

 

저는 마라맛은 강하게 하고, 매운맛은 덜 맵게 선택했어요.

 

 

소스도 만들 수 있었어요. 이 소스를 만들어 먹을 일은 마라탕을 먹는다면 딱히 없을 수 있겠지만, 만약 전부 순한 맛으로 선택한다면 소스가 필요할 거에요.

 

 

밥도 무한리필이었어요.

 

 

게다가 탄산음료가 정말로 무한리필이었어요.

 

 

제가 나온 마라탕이 나왔어요. 매우 큰 대접에 나왔어요. 국물이 좀 허연 이유는 제가 매운맛을 덜 매운 맛으로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저는 밥과 같이 국물도 먹으며 식사로 먹기 위해 매운맛은 조금 약하게 만들거든요.

 

 

이게 맛 없을 리 없잖아!

무조건 환상적으로 맛있지!

100% 내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 먹는데!

 

마라정도는 최고였어요. 모든 재료가 - 심지어 고기까지 포함해서 모든 재료를 오직 무게로 달아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마라맛 강도와 매운맛 강도를 따로 선택할 수 있었어요. 본인의 입맛에 최대한 맞춰서 만들어 먹을 수 있었어요. 이러면 맛이 없을 래야 없을 수 없죠.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원하는 비율로 다 담을 수 있는데 어떻게 맛이 없겠어요. 물론 매운맛 조절 잘못 해서 먹기 어렵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런 실수만 안 저지른다면 맛이 환상적으로 좋을 수 밖에 없었어요.

 

단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가게였어요. 매장도 청결했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어요. 마라탕만 놓고 봐도 고기까지 포함한 모든 재료를 추가 요금 없이 전부 무게로 달아서 팔고 매운맛도 마라맛, 매운맛 두 종류로 나눠서 조절할 수 있어서 맛에서는 독보적인 가게인데 매장 청결 및 직원분들의 태도도 정말 좋았어요. 무조건 강력 추천이라고 해도 그 누구도 뭐라고 할 부분이 없는 가게였어요.

 

의정부에서 마라탕을 먹을 때는 앞으로 마라정도로 계속 갈 거에요. 맛을 완벽히 제 입맛에 부담없이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국물 자체도 매우 맛있었어요.

 

마라정도는 주의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휴일이 목요일이에요. 목요일이 휴일인 식당, 카페는 별로 없는데 마라정도는 목요일이 정기휴일이에요. 이 점은 잘 알아야 해요. 막연히 평일이라고 목요일에 가려고 하면 정기휴일이라 문 닫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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