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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 혼밥 가능 갈치조림 맛집 희락갈치

좀좀이 2024. 3. 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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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서울 갈치조림 맛집은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에 있는 희락갈치에요. 희락갈치는 갈치조림을 1인분만도 판매해요. 그래서 혼자 가서 갈치조림 1인분 먹을 수 있는 갈치조림 맛집이에요.

 

"명동 신세계에 DJI 매장 있어?"

 

오즈모 액션4를 구입할 때였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DJI 공식 매장이 서울에 없었어요. 제가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한 2023년 11월초만 해도 서울에는 DJI 공식 매장이 없어서 의정부에서 저 멀리 화성시 동탄에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까지 가서 구입해야 했어요.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기는 했지만, 온라인 구매는 대기를 한참 해야 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서 연락해보니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DJI 공식 매장이 있으니 그쪽으로 연락해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있는 DJI 공식 매장에 연락해보니 거기에는 오즈모 포켓3이 있었어요. 그래서 예약해서 제가 구입할 물량 1개를 잡아놓고 동탄으로 가서 구입했어요.

 

참고로 DJI는 프로모션 기간 아니면 공식 매장이나 온라인 매장이나 가격이 똑같아요. 제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갔었을 때 매장 직원분께 직접 들은 바에 의하면, 온라인 매장은 전국에서 다 주문하기 때문에 주문이 밀리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는 손님들만 사가기 때문에 인기 제품은 온라인 매장에서 주문하려고 하면 한참 대기해야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물량이 남아 있어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셨어요. 오즈모 포켓3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구입할 당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는 오즈모 포켓3 단품이 몇 개 남아 있었지만, 온라인 주문을 할 경우 한 달 넘게 대기해야 한다고 나오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그 난리인 오즈모 포켓3이 아니라 오즈모 액션4를 구입할 거였어요. 인터넷으로 DJI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보는데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DJI 공식 매장이 생겼어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전화해서 오즈모 액션4 재고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오즈모 액션4 재고가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명동 신세계백화점 가서 구입하기로 했어요.

 

'가는 김에 남대문시장 영상 촬영할까?'

 

남대문시장에도 골목길이 있어요. 그리고 명동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시장 바로 옆에 있어요. 명동 신세계백화점의 정식 명칭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명동 신세계백화점이라고도 많이 부르지만, 실제 위치는 남대문시장 입구에요. 명동과 남대문시장이 서로 바로 옆에 있기는 하지만,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건너가는 길이 불편해요. 명동 신세계백화점을 갈 거라면 명동역보다 회현역이 더 편해요. 회현역이 남대문시장 가는 지하철역이구요.

 

이렇게 해서 남대문시장으로 갔어요. 오즈모액션4를 구입하기 전에 남대문시장을 돌아다녔어요. 남대문시장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골목길 영상 촬영하다가 갈치조림골목으로 갔어요.

 

'이따 갈치조림 먹을까?'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을 보자 저녁으로 갈치조림을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갈치조림을 1인분만 파는 식당이 있는지 잘 몰랐어요. 게다가 이날은 갈치조림보다 햄버거가 더 먹고 싶었어요.

 

'나중에 와서 먹어야지.'

 

나중에 남대문시장 다시 와서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어요.

 

다시 남대문시장에 갈 일이 생겼어요.

 

"오늘은 갈치조림 먹어야겠다."

 

사전에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에서 유명한 집과 혼밥이 되는 집을 찾아봤어요. 희락갈치가 혼밥이 되면서 동시에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희락갈치 가야지."

 

남대문시장으로 갔어요. 남대문시장으로 간 이유는 작은 파우치를 구입하기 위해서였어요. 제게 필요한 크기는 애매한 크기라서 남대문시장으로 갔어요. 남대문시장에는 가방 종류가 많거든요. 역시 남대문시장에는 제가 필요로 하는 크기의 파우치가 있었어요. 파우치를 구입한 후 희락갈치로 갔어요.

 

'여기는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 많네?'

 

제가 간 시각은 점심과 저녁 사이였어요. 이른 저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일렀고, 늦은 점심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빨랐어요. 그런데 손님들이 많이 있었어요. 한결같이 갈치조림을 먹고 있었어요.

 

"여기 1인분도 되나요?"

"예, 되요."

 

희락갈치에서 1인분도 되냐고 물어봤어요. 1인분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직원분 안내를 따라갔어요.

 

 

갈치조림 1인분을 주문했어요. 갈치조림을 주문한 후 희락갈치 내부를 둘러봤어요. 희락갈치는 작은 방이 붙어 있는 형태였어요. 제가 들어간 곳은 가장 작은 방이었어요.

 

 

희락갈치의 갈치조림은 1인분에 12,000원이었어요.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는 전메뉴 포장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어요. 2층 다락방도 매장으로 이용되는 것 같았어요. 제가 갔을 때 2층에서 사용한 식기류를 들고 내려오는 점원분이 계셨거든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갈치조림이 나왔어요.

 

 

1인분인데도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왔어요. 반찬은 일명 '남대문시장 스타일'이었어요. 미리 담아서 랩을 싸놓은 반찬이었어요. 김도 비닐봉지에 들어 있었어요.

 

김을 비닐봉지에서 꺼내고, 반찬을 싸고 있는 랩도 풀었어요.

 

 

희락갈치의 갈치조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매우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국물맛부터 봤어요. 희락갈치의 갈치조림 국물맛은 매우 맛있었어요. 국물만 한 봉지 따로 구입해서 사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는 양념맛이었어요. 다양한 음식에 매우 잘 어울리고, 밥에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는 맛이었어요.

 

희락갈치의 양념맛은 달콤하고 살짝 매콤했어요. 단맛이 느껴짐과 동시에 가볍게 매콤한 맛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어요. 여기에 기본적으로 조림 양념이기 때문에 짭짤한 맛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조림 양념 치고는 그렇게 많이 짜지 않았어요. 짭짤하기는 하지만 물 조금 적게 넣은 라면 국물 정도의 짠맛 정도였어요. 단맛, 짠맛, 매콤한 맛의 균형이 매우 좋았어요.

 

이와 더불어서 양념 맛은 고소했어요. 갈치 향이 진하게 베어 있었어요. 고소한 맛으로 끝나지 않고 구수한 맛도 살짝 있었어요. 즉, 희락갈치의 양념맛은 달콤, 매콤, 짭짤, 고소, 구수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러니 완전히 밥도둑이었어요. 이 양념에 밥 비벼서 비빔밥으로 팔아도 사람들이 너무 좋아할 맛이었어요.

 

희락갈치의 갈치조림 1인분은 갈치가 두 토막 들어 있었어요. 갈치를 접시에 꺼내서 발라먹었어요. 갈치는 가시가 매우 부드러웠어요. 생선 가시를 잘 씹어먹는 사람이라면 척추만 빼고 가시를 씹어도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시가 부드러웠어요. 갈치가 잘 익어서 갈치 가시를 발라내기 수월했어요.

 

희락갈치의 갈치조림 아래에는 커다란 무가 깔려 있었어요. 무도 매우 맛있었어요.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갈치튀김이었어요. 갈치튀김 두 토막이 반찬으로 나왔어요. 갈치튀김은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갈치튀김을 갈치조림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봤어요.

 

세상에 갈치 치킨이 있다니!

갈치튀김만 양념과 따로 팔아도 먹겠다!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바삭한 갈치튀김과 갈치조림 양념장의 궁합이 너무 좋았어요. 갈치조림 양념장과 갈치튀김만 따로 묶어서 '갈치튀김'이라는 메뉴를 만들어서 판매해도 사람들이 10m는 줄 서서 먹을 맛이었어요. 갈치튀김을 갈치조림 양념장에 찍어먹자 갈치튀김의 바삭한 튀김옷과 고소한 갈치맛에 매콤, 달콤, 짭짤, 구수, 고소한 갈치조림 양념맛이 더해져서 매우 별미였어요. 게다가 갈치튀김은 척추를 제외한 잔가시를 씹어먹어도 되었어요. 이것만 따로 추가로 주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갈치조림도 매우 맛있었지만, 반찬으로 나온 갈치튀김을 갈치조림 양념에 찍어먹는 맛이 별미였어요.

 

갈치조림 양념은 만능 양념인가!

 

먹으면서 또 한 가지 놀란 점은 갈치조림 양념이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는 점이었어요. 계란찜 자체도 맛있었지만, 계란찜을 밥 위에 올려놓고 갈치조림 양념을 뿌려서 먹으면 더욱 맛있었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은 생김이었어요. 김에 밥과 갈치조림, 또는 밥과 갈치조림 속 무, 밥과 갈치조림 양념과 계란찜을 싸먹었어요. 모두 다 맛있었어요. 특별하게 맛있었어요.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최고로 애매한 시간에도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이유가 있었어요.

 

희락갈치의 갈치조림은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야할 맛이라 해도 되는 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양념까지 싹싹 다 먹었어요. 직원분께서 제가 먹은 그릇을 보시더니 설거지 안 해도 되겠다며 웃으셨어요. 고양이가 밥그릇 핥아먹는 수준으로 깨끗하게 먹고 나왔어요.

 

 

 

혼자 먹었지만 특별하게 맛있는 맛을 즐겨서 매우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어요. 여기는 무조건 다음에 또 갈 거에요. 아니, 남대문시장 갈 때마다 갈 거에요. 대신에 매우 애매한 시간에 가서 먹을 거에요. 제가 갔던 매우 애매한 시간에도 손님들이 많았는데 식사시간에 가면 정말 많을 거니까요.

 

남대문시장에서 갈치조림 맛집 찾는다면 희락갈치가 있어요. 희락갈치는 혼밥도 되요. 그러니 혼자 남대문시장 갔을 때 혼밥할 식당으로 찾아가도 매우 좋아요. 서울 별미라고 일부러 찾아가도 좋은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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