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강원도 양양군 강현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 물치해수욕장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8.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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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5코스 도장을 잘 수집했어요. 속초 여행의 시작이 좋았어요. 매우 순조로운 출발이었어요. 어쩐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여행에서 처음 시작이 잘 풀리면 한동안 여행이 잘 풀리고 매우 즐거워요. 강원도 속초 여행은 1박 2일 예정에 길어야 2박 3일이었어요. 3일째 날씨가 안 좋을 거라 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1박 2일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1박 2일 일정인데 처음에 이렇게 여행이 잘 풀린다면 여행 마지막까지 여행이 잘 풀리고 끝날 거였어요. 운이 다 하기 전에 속초를 떠나 귀가할 거니까요.

 

"기념사진 찍을까?"

 

이 순간을 기념할 사진을 한 장 남기기로 했어요. 제 면상을 찍는 게 아니라 방금 획득한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 45코스 도장을 사진으로 찍기로 했어요. 해파랑길 45코스 도장이 찍힌 엽서를 해파랑길 45코스 스탬프함에 세우고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길 건너편을 봤어요. 멀리 설악산이 보였어요.

 

 

설악산 쪽에도 여행 도장이 있지만 이번에는 설악산까지 갈 계획은 없었어요. 설악산 가려면 이거만 반나절은 잡아야 했어요. 대중교통 타고 도장만 받고 돌아오는 것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만약 설악산을 간다면 못 가도 비선대까지는 갔다가 올 거였어요.

 

꼭 욕심부려서 한 번에 속초 다 끝낼 필요 없잖아.

속초 정도야 나중에 가을 되어서 또 와도 되지.

 

강원도 속초시는 언제든 올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의정부 기준으로 봤을 때 일정을 아침 일찍 시작하는 일정으로 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 첫 차를 타는 것만 아니라면 여행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곳이었어요.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속초 가는 버스가 있거든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쉽게 갈 수 있지만 마음 먹는 게 어려워서 여태 미뤄왔던 곳이었어요.

 

길 건너편에는 설악산 국립공원 기념 곰 석상이 있었어요.

 

 

곰은 이런 조각상으로만 존재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 곰이 산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해봐요. 그거 무서워서 산에 가겠어요? 곰도 엄연한 맹수이고 사람 잡아먹는 동물이에요. 다행히 설악산에는 곰이 없어요.

 

 

속초 버스 정류장에는 속초시 시정홍보집인 속초홀릭이 있었어요.

 

 

"이거 여행 기념품으로 가져가야지."

 

속초홀릭을 집어들면서 각 지자체의 시정홍보집도 여행 갔을 때 구할 수 있으면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시정홍보집은 그 지역 현안 뿐만 아니라 관광 관련 정보도 있어요.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꽤 되요. 특히 여행기 쓸 때는 현지 사정 및 현지의 현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해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도 있지만 아무 것도 모르고 인터넷으로 처음부터 다 파악하려고 하면 막막해요. 시정홍보집을 보면 대략적인 것들은 약간 파악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 찾을 때 훨씬 수월해요.

 

"이거 내용 엄청 알찬데?"

 

속초홀릭 2023년 6월호는 호국보훈의 달에 맞는 내용이었어요. 내용이 매우 알찼어요. 속초시는 과거에 38선 이북 관광지 성격이 꽤 강한 지역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38선 이북에 있는 유명한 관광 도시는 속초시가 유일해요. 지금은 38선 이북 관광지 성격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실향민 문화가 속초 여행 특징으로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어요. 그래서 호국보훈의 달에 맞는 내용이 실린 속초홀릭 2023년 6월호는 속초 여행에 매우 도움이 되었어요.

 

해안가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갔어요.

 

 

새마을 운동 기념비가 있었어요.

 

"이거 못 해도 1980년대 꺼 아냐?"

 

기념비 위에 있는 동상 모습이 꽤 오래되어 보였어요. 동상을 잘 보면 면 티셔츠를 바지 안에 집어넣어서 입고 있어요. 속칭 '배 바지' 스타일이에요. 티셔츠를 바지 속에 집어넣어서 입는 패션은 늦어도 1990년대 중반에 나이 든 아저씨들이나 입는 패션으로 전락했어요.

 

 

속초시 6.25 및 월남전 참전 기념탑이 나왔어요.

 

 

한국전쟁에서 많은 호국 영웅분들의 희생을 통해 속초는 대한민국 영토로 수복되었어요.

 

계속 남쪽으로 걸어갔어요.

 

 

멀리 설악산이 보였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하천은 쌍천이에요. 쌍천을 경계로 속초시와 양양시가 나뉘어요.

 

 

쌍천을 다 건넜어요. 이제부터 강원도 양양군이었어요. 속초시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속초에서 벗어났어요.

 

 

버스 정류장에 '고맙다! 양양'이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이곳은 양양군 최북단 물치리였어요.

 

 

물치항이 나왔어요.

 

'저기는 이따 가볼까?'

 

이따 버스 타고 다시 속초 돌아올 때 물치해수욕장 즈음부터 속초시로 걸어오는 방법이 있었어요. 이건 이따 결정하기로 했어요.

 

 

 

 

한쪽은 설악산, 한쪽은 잔잔한 바다와 백사장이었어요. 설악산은 매우 힘이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바다는 파도가 영 힘이 없었어요. 힘이 넘치고 시원하게 터져주는 동해시의 파도를 계속 봐서 동해시 파도에 적응해 있다가 힘이 없는 양양군의 파도를 보자 호수 보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속초시 바다의 파도가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동해시 바다의 파도가 유독 강한 거였어요. 동해시 처음 갔을 때 바다가 파도가 왜 이렇게 세냐고 놀랐었거든요.

 

2023년 6월 19일 오전 9시 50분, 양양군 강현우체국에 도착했어요.

 

 

강현우체국 안으로 들어갔어요. 직원분께 관광우편날짜도장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 관광우편날짜도장을 건네주셨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 물치해수욕장 관광 도장인 강원도 양양군 강현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었어요.

 

강원도 양양군 강현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은 진전사지 3층석탑이었어요.

 

양양 진전사지 3층석탑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이에요. 양양 진전사지 3층석탑은 1966년 2월 28일에 국보 제122호로 지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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