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촌 짜장면 무한리필 중국집 맛집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

좀좀이 2023. 7. 13. 06:27
728x90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어요. 조용하던 카카오톡이 메세지가 왔다는 알람을 울렸어요. 누가 보낸 메세지인지 확인해봤어요. 친구가 보내온 메세지였어요. 아주 반갑게 메세지를 확인했어요.

 

"너 혹시 주말에 시간 돼?"

"나? 나야 시간 되지. 왜?"

"너 혹시 중식 무한리필 좋아해?"

"중식 무한리필?"

 

친구가 제게 중식 무한리필을 좋아하냐고 물어봤어요. 무한리필이라면 다 좋아해요. 무한리필 식당을 좋아하지만 잘 가지 않는 이유는 오직 하나에요. 무한리필 식당은 혼자 가면 환영받지 못해요. 무슨 입구에서 꽃가루 뿌려주는 거창한 환영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무한리필 식당 - 특히 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2인 이상 아니면 안 받아주는 곳도 매우 많아요. 그리고 무한리필 식당은 혼자 가면 얼마 못 먹고 나오기 일쑤구요. 음식을 많이 먹으려면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천천히 먹어야 하는데 혼자 가면 평소 식사하던 대로 빠르게 먹다 보니 배가 금방 차서 별로 못 먹어요.

 

중식 무한리필이라...

이건 중간이 없는 선택지 아닙니까?

 

음식에 따라 무한리필 식당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이 중 중간이 없고 아주 좋거나 아주 나쁘거나 둘 중 하나 밖에 없는 너무 극단적인 곳이 있어요. 바로 중식 무한리필 식당이에요. 중식 무한리필 식당은 맛있는 곳은 정말 맛있고 좋아요. 그러나 맛없는 곳은 가히 최악이에요. 중식은 유독 기름진 음식이 많아요. 그래서 미리 만들어놓고 오래 놔두면 정말 먹을 게 못 되요. 그리고 음식이 떨어지면 바로 채워놓지 않고 한참 후에야 음식 채워놓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중식 무한리필 식당은 진짜 좋은 곳 아니면 차라리 안 가는 게 좋아요. 중간이 없어요. 안 좋은 곳 가면 맛있는 음식은 다 떨어져서 텅 비어 있고 식사 마칠 때까지 채워지지 않아서 못 먹고 나오고, 맛없는 음식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엄청 맛없어요.

 

"중식 무한리필은 진짜 좋은 데고 가야 해."

"너 야식이 알아?"

"유튜버?"

"어. 이름만 알아."

"거기 나온 집이래."

 

친구는 유튜버 야식이가 추천한 식당이라고 했어요. 개인 유튜브는 거의 안 봐서 뭐가 있는지 잘 몰라요. 매우 유명한 유튜버라면 이름만 알고 있고, 솔직히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뭘 찍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래도 '야식이'라는 유튜버가 매우 유명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짜장면 무한리필이라는데 같이 갈래?"

"나야 좋지!"

 

친구는 야식이 유튜브에 나온 식당이라고 엄청 궁금한 모양이었어요. 제게 주말에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바로 좋다고 했어요.

 

친구가 말한 식당은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였어요. 친구가 말한 식당 위치를 찾아봤어요. 용인시 기흥구에 있었어요. 한국민속촌 주변 지역이었어요. 의정부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매우 어려운 곳이었어요.

 

"저기 어떻게 갈 거?"

"내 차로 가자."

 

친구가 자기 차로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친구 집 근처에서 만나서 같이 경기도 용인시 짜장면 무한리필 맛집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로 가기로 했어요.

 

"저기 사람 무지 많겠지?"

"그럴껄?"

"그러면 매우 일찍 가야겠네?"

"문 열자마자 들어가자."

 

유튜브에 소개된 맛집이라면 사람들이 매우 많이 몰려올 거였어요. 아무리 짜장면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몇 시간 대기해가며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친구와 논의한 결과, 최대한 일찍 가서 문 열자마자 들어가기로 했어요.

 

주말이 되었어요. 아침에 친구가 사는 동네로 갔어요. 친구와 만나서 친구 차를 타고 경기도 용인시로 갔어요.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에 도착했을 때는 11시 10분 조금 넘어서였어요.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는 11시부터 영업을 개시해요. 이제 막 문을 열었어요. 친구가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같이 식당으로 갔어요.

 

 

 

"벌써 사람들 와 있네?"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 안에 들어가자 놀랐어요. 벌써부터 안에서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어요. 11시에 영업 개시이고 저와 친구가 도착했을 때는 11시 10분 조금 넘었을 때였는데 이미 사람들이 가게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주문을 하고 있었어요.

 

친구와 먼저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를 봤어요. 짜장면, 볶음밥, 흰 쌀밥이 무한리필이라고 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문하지 않기로 했어요. 무한리필의 이점을 즐기려면 적당히 먹을 양으로 주문한 후 리필을 해서 먹어야 했어요.

 

"탕수육 세트 시키자."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 탕수육 세트는 탕수육과 짜장면 2그릇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가격은 24,000원이었어요. 무난하게 탕수육 세트를 주문해서 먹고, 그 다음에 리필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는 모든 것이 셀프였어요. 계산대로 가서 주문을 한 후, 음식이 나오면 본인이 직접 음식을 가져와야 했어요. 밑반찬도 자기가 알아서 떠와야 했고, 다 먹은 후 식기 반납도 본인이 직접 해야 했어요.

 

계산대로 가서 탕수육 세트를 주문했어요.

 

 

식당 테이블 도처에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식당 내부를 사진으로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식당 내부에는 테이블이 꽤 많았어요. 홀을 운영하는 일반 중국집 중 규모가 조금 있는 정도였어요.

 

짜장면이 나오기 전에 볶음밥을 떠왔어요. 볶음밥과 흰 쌀밥은 반찬이 있는 곳에 있는 커다란 밥통 안에 있었어요.

 

 

"여기 볶음밥 괜찮은데?"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에서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볶음밥은 꽤 맛있었어요. 중국 여행 갔을 때 길거리에서 사먹는 볶음밥 중 가장 저렴한 볶음밥과 맛이 비슷했어요. 당근, 계란이 들어간 볶음밥이었어요. 재료는 매우 단순했어요.

 

찰기 있는 밥으로 만든 볶음밥이라 밥알이 한 알 한 알 살아 있지는 않았어요. 밥이 너무 기름지지 않았어요. 볶음밥은 일반 흰 쌀밥보다 훨씬 맛있기는 했지만, 볶음밥 하나만 먹기에는 매우 심심했어요. 한 그릇만 단독으로 주문하는 볶음밥 맛을 기대하면 실망할 맛이었어요.

 

"이거 짜장에 비벼먹으라고 간 거의 안 했다."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에서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볶음밥 맛의 특징은 간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았어요. 흰 쌀밥보다는 간이 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간이 매우 약했어요. 단품 메뉴로 판매하는 볶음밥 맛에 비하면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볶음밥 맛 자체는 좋았지만,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다고 해도 될 수준으로 간이 약했기 때문에 단품 메뉴 볶음밥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할 맛이었어요.

 

"이거 소금 살짝 치면 맛있을 거 같아."

 

볶음밥 맛 자체는 맛있었기 때문에 소금 살짝 쳐서 간만 조금 세게 올리면 볶음밥만 퍼먹어도 맛있을 맛이었어요.

 

볶음밥 자체는 맛있는데 간을 거의 안 하다시피한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짜장면의 짜장이나 짬뽕의 국물과 같이 먹으라고 만들었기 때문 같았어요. 그래도 볶음밥이 맛있었기 때문에 계속 먹었어요.

 

 

탕수육이 나왔어요. 탕수육도 맛있었어요. 탕수육은 식감이 단단한 편이었어요.

 

 

제일 중요한 짜장면이 나왔어요.

 

"여기 짜장면 마늘 많이 넣었다!"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의 짜장면 맛 특징은 마늘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이었어요. 마늘짜장이 아니라 일반 짜장을 주문했는데도 마늘향이 확 느껴졌어요. 마늘향이 더해진 짜장면 맛은 매우 맛있었어요. 마늘향이 짜장면을 계속 먹으라고 물귀신처럼 유혹했어요.

 

"마늘짜장 굳이 안 시켜도 되겠는데?"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에는 마늘짜장면도 있어요. 그런데 마늘 짜장면을 주문하지 않고 일반 짜장면을 주문해도 마늘향이 충분히 많이 났어요. 마늘향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그리고 짜장에 건더기도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아주 옛날에 먹던 건더기 많이 들어간 짜장면 맛에 마늘향이 첨가된 맛이었어요.

 

"짜장면 리필은 못 하겠다."

 

짜장면 리필은 못 했어요. 친구와 반드시 짜장면 리필 한 번은 하자고 결의하고 왔지만 실패했어요. 짜장면 리필을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먼저 세트 메뉴로 시켜서 음식 양이 적지 않았고, 여기에 볶음밥이 은근히 매력적이라고 계속 퍼와서 먹다 보니 볶음밥으로 배가 많이 찼어요.

 

 

잘 먹고 나왔어요.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는 사장님인 쉐프 가수 최영현씨께서 계속 매장을 돌아다니며 식당 상황을 체크하고 계셨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맛도 있었어요. 아주 멀리에서 일부러 무리해서 찾아갈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중국집 짜장면보다 맛있고 개성이 있었어요. 마늘향 나는 짜장면과 단순하지만 맛있는 볶음밥이 인상적인 식당이었어요.

 

쉐프 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는 용인시 시내에서는 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한국민속촌에서 멀지 않아요. 만약 한국민속촌으로 놀러갈 거라면 가는 김에 같이 가는 것을 추천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