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호수공원 카페 호수앉기

좀좀이 2023. 7. 18. 19:55
728x90

친구와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 근처에 있는 짜장면 무한리필 맛집인 쉐프가수최영현의취팔러마에 같이 가기로 한 후였어요.

 

"용인 가서 뭐하지?"

 

경기도 용인시는 가본 적이 별로 없어요. 경기도 용인시는 의정부시에서 가기 매우 힘든 곳이에요. 경기도 용인시도 보고 놀 것이 꽤 있어요. 대표적으로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가 있어요.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모두 사람들이 매우 많이 찾아가는 장소에요.

 

경기도 용인시는 제 기준으로 상당히 멀리 가는 거였어요. 어떻게 보면 강원도 여행보다도 훨씬 더 먼 곳을 가는 거였어요. 지도상 거리로 보면 용인시가 강원도 동해안보다 가깝지만, 의정부에서 용인 가는 것보다 의정부에서 강원도 동해안 가는 게 훨씬 편해요. 속초 정도는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가서 바로 버스 타면 되고, 동해, 강릉은 청량리역 가서 KTX 타고 가면 금방 가거든요. 반면 용인시는 의정부에서 어떻게 가려고 해도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하면 매우 불편한 곳이었어요.

 

친구도 마찬가지였어요. 서울 살고 있는 친구도 용인시는 먼 곳이었어요. 둘 다 용인시로 여행가는 것은 꽤 멀리 여행가는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용인시 가서 짜장면 무한리필 식당만 갔다가 돌아오기에는 너무 아쉬웠어요. 용인시에서 추가로 할 만한 것을 찾아봤어요.

 

"밥 먹고 한국민속촌 갈까?"

 

쉐프가수최영현의취팔러마 근처에는 한국민속촌이 있었어요. 한국민속촌은 전국민이 다 아는 관광지이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못 가봤어요. 한국민속촌이 근처에 있으니 점심으로 짜장면 먹고 한국민속촌 가서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면 용인 놀러가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올 거였어요.

 

친구도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한국민속촌을 검색해봤어요.

 

"야, 여기 입장료 엄청 비싸!"

 

한국민속촌은 입장료가 있는 수준이 아니라 입장료가 비쌌어요. 그동안 무슨 민속촌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되어 있는 곳인 것 같았어요. 여기는 비싼 입장료 내고 데이트하러 가는 곳이었어요. 친구와 가볍게 산책하고 놀려고 갈 곳이 아니었어요.

 

"다른 곳 찾아봐야겠다."

 

쉐프가수최영현의취팔러마에서 식사를 한 후 갈 만한 곳을 찾아봤어요. 친구 차로 다닐 거니 조금 먼 곳이어도 괜찮았어요. 지도를 보니 근처에 기흥호수가 있었어요. 기흥호수에는 기흥호수공원이 있었어요.

 

"먹고 기흥호수공원 가서 산책하다가 카페 갈까?"

"그러자."

 

친구와 만나서 용인으로 가서 짜장면 무한리필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기흥호수공원 가서 산책하며 소화를 시킨 후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가서 커피 마시며 잡담하고 놀다 오기로 했어요.

 

'기흥호수공원 근처에 괜찮은 있는 카페 있는지 봐야겠다.'

 

기흥호수공원 주변에 있는 카페를 찾아봤어요. 이왕 멀리 가는 거니까 괜찮은 카페로 가고 싶었어요. 기흥호수공원 주변에는 카페가 여러 곳 있었어요. 이 중 호수앉기 카페가 마음에 들었어요. 기흥호수 바로 옆에 있어서 전망도 좋아 보였고, 평을 보니 평도 나쁘지 않았어요. 결정적으로 기흥호수공원 산책로에 있어서 처음부터 호수앉기 공원으로 가서 산책하다가 돌아나오는 길에 카페로 가면 딱 좋았어요.

 

주말이 되었어요. 친구와 용인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기흥호수공원 호수앉기 카페로 갔어요. 차를 주차한 후 차에서 내렸어요.

 

"오늘 너무 덥다!"

 

몇 걸음 걷지 않았는데 땀이 줄줄 흘렀어요. 날이 매우 뜨거웠고, 공기가 매우 습해서 가습기 바로 앞에서 숨쉬는 기분이었어요.

 

"산책은 무리다. 카페로 바로 가자."

 

기흥호수공원 산책하고 카페 가는 계획은 포기했어요. 바로 호수앉기 카페로 갔어요.

 

 

호수앉기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먼저 자리가 있는지 보기로 했어요. 호수앉기 공원 안에는 나선형 계단이 있었어요.

 

 

계단을 올라가며 자리가 있는지 봤어요. 전망 좋은 자리는 이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어요. 1층에 그나마 전망 좋은 좌석이 하나 남아 있었어요.

 

"1층에서 있자."

 

1층에 남아 있는 전망 괜찮은 좌석으로 가서 앉기로 했어요.

 

 

1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커피를 주문했어요. 점심을 매우 배부르게 먹었기 때문에 커피만 마시기로 했어요. 빵도 매우 맛있어보였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빵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커피를 주문한 후 매장 1층을 구경했어요. 기흥호수가 시원하게 보이는 창가석은 사람들이 와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어요.

 

 

"여기 이따 사람들 많이 오겠지?"

"그럴 거 같아."

 

카페 전망이 매우 좋았어요. 저와 친구가 호수앉기 카페에 갔을 때는 아직 12시 반 채 안 된 시각이었어요. 이때는 사람들이 점심 먹으러 갔기 때문에 카페에 자리가 많은 편이에요. 호수앉기 카페에도 좌석이 여러 석 남아 있었어요. 그러나 1시쯤 되면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할 거 같았어요.

 

 

자리에 앉아서 옆쪽을 봤어요. 호수앉기 공원은 건물 한 채가 전부 카페였어요. 카페 안에는 엘리베이터도 있었어요.

 

 

조금 기다리자 주문한 커피가 나왔어요.

 

 

커피는 맛이 괜찮았어요. 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잡담하면서 놀았어요. 커피도 맛있었고, 전망도 좋았어요. 실내 내부 디자인도 예뻤어요. 가운데에 있는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인 카페였어요. 나선형 계단 때문에 실내 공간 모습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어요.

 

오후 1시쯤 되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여기 빵 맛집인가 봐."

 

호수앉기 카페로 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빵을 구입했어요. 빵이 맛있게 생겨서 먹어보고 싶기는 했지만 워낙 배불러서 구입 안 했어요. 그런데 호수앉기는 이 일대에서 빵이 맛있는 카페로 유명한 것 같았어요. 카페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모두가 빵을 하나 둘 집어서 계산했어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호수공원 카페 호수앉기는 전망 좋고 실내 공간도 쾌적한 카페였어요. 마지막까지 배가 꺼지지 않아서 빵을 못 먹어보고 온 것이 아쉬웠어요.

 

반응형